공유

제428화

윤만천은 지금 무척 놀란 상태였다. 눈은 너무 크게 떠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군신령만으로 천남 작전지역의 백만 군신군을 동원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조카가 이렇게 무서운 인물을 건드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안목이 좋네. 군신령도 알아보는 거 보면.”

임찬혁은 당황한 얼굴의 윤만천을 보며 군신령을 거두었다.

“당연히 알죠!”

윤만천은 땀을 뻘뻘 흘리며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에 총도 땅에 떨어졌다.

“선생님,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당신과 작은 마찰이 있었는데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만천은 얼굴의 땀을 닦으면서 공손하게 말했다.

“용서?”

임찬혁은 차갑게 웃으면서 윤만천의 배에 주먹을 날렸다. 상대방의 몸은 즉시 새우처럼 휘었고, 얼굴 역시 벌겋게 되었다.

“밖에서 줄곧 오만하게 살아왔지? 근데 네 그 태도가 난 마음에 안 들거든.”

말하면서 임찬혁은 윤만천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상대방은 비틀거리며 땅에 쓰러졌고 입가에는 피가 흘러나왔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윤만천은 윤씨 가문의 이인자이고 천남성의 갑부, 윤만성은 그의 큰형이므로 어디를 가도 존경을 받고, 지금까지 이렇게 인정사정 없이 구타를 당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임찬혁이 군신령을 갖고있고, 현화영과의 사이도 알려지지 않은 지금 그는 차마 반항할 수가 없어 그저 엎드려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잡을 거야?”

임찬혁이 그의 가슴을 짓밟으며 말했다.

“아니요, 아니요!”

윤만천은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지금 그는 누군가 담을 빌려줘도 임찬혁을 잡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군신령은 기밀이야. 반 글자도 누설하지 말아야 할 거야.”

임찬혁도 윤만성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진정한 목표는 윤만성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상대방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일을 너무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네, 네. 알겠습니다!”

윤만천은 임찬혁이 더 이상 추궁하지 않는 것을 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됐어, 나가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