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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그가 명령만 내리면 그의 부하들이 임찬혁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저러는 거야?’

“삼촌, 도대체 왜 그러세요? 저 자식은 소란을 피웠을 뿐만 아니라 경찰까지 공격했잖아요. 얼른 잡아가세요!”

윤준상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화를 내며 말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꽤 많이 있었었고 그때마다 윤만천이 그를 도와 다른 사람들을 상대했었다.

심지어 감옥에 끌려가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여러 명 있었는데 오늘 왜 이런다는 말인가.

“입 닥쳐!”

윤만천은 윤준상을 세게 노려보았다.

“방금 나는 임 선생님의 말을 듣고서야 너의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 너 이 자식 때문에 하마터면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울 뻔 했잖아!”

“만약 한 번 더 이러면 그 다음에는 널 잡아갈 거야.”

“돌아가자!”

윤만천은 더 이상 머물러 있기 싫어 명령을 하고는 도망치듯이 떠났다.

그의 부하들은 방금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지 못해서 서로를 바라본 뒤, 윤만천을 따라 떠났다.

순식간에 홀 전체에 경찰들이 한명도 없어졌다.

모두들 완전히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모두 윤만천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임찬혁을 두려워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후, 그는 분명히 명령만 내리면 상대방을 잡을 수 있었다.

설마 임찬혁에게 얻어맞아서 정말 개과천선이라도 했다는 말인가?

“너 도대체 우리 삼촌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윸준상이 임찬혁을 향해 물었다. 방금 벌어진 일은 그의 인식을 철저히 초월했다.

윤만천의 성격을 그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착해졌다고? 아니!’

윤만천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무슨 일에 부딪쳤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야. 처음에 말을 해도 듣지 않길래 나중에 한 대 때리니까 말을 잘 듣더라.”

“네 둘째 삼촌도 너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말 하면 듣지 않고 맞아야만 듣는 타입이더라고.”

임찬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사람들은 그의 말에 놀라 아연실색했다. 윤준상은 운씨 가문의 도련님이고 윤만천은 윤씨 가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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