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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라운지 바.

바 안은 젊은 사람들의 천지였고 많은 젊은이들이 먹고 마시기에 즐기기 충분한 곳이었다.

주문을 마친 김예훈은 식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김예훈 앞에 있는 이예운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하였고 음식조차 입에 대지 않고 있었다.

“음식 식기 전에 빨리 드세요, 좀 있으면 먹을 수 없을 거예요.”

김예훈은 말을 하면서 그녀에게 음식을 권하였다.

이예운은 예의상 음식을 먹고 있을 뿐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왜요? 입맛에 안 맞아요?”

김예훈이 물었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이예운이 마지못하여 입을 열었다.

“예훈 씨, 여기 손지강 명의로 된 곳이에요.”

말을 들은 김예훈도 어리둥절하였다. 이런 우연이?

김예훈이 어리둥절해하자 이예운은 그가 두려워서 그러는 줄 알고 더욱 목소리를 낮췄다.

“예훈 씨, 빨리 식사하고 우리 일어나요. 손지강 얕보면 안 돼요, 그래도 명색에 일류 가문 손씨 집안 세자인걸요.”

“오늘 손씨 가문에 손혁오도 나한테 무릎 꿇었는걸요?”

김예훈이 담담하게 내뱉었다.

이예운이 미간을 찌푸렸다.

“달라요, 손혁오가 손씨 가문의 사람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에요. 하지만 손지강은 달라요, 그는 손씨 가문의 세자이며 손씨 가문의 90퍼센트 이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고요. 그리고 어디선가 들은 적 있어요. 경기도 조직 보스들과 군에도 그의 세력들이 있다고요. 손지강과 손혁오의 차이점은 하늘과 땅 차이예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우러러도 볼 수 없는 존재들이겠지만 그 둘 사이에는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고요.”

김예훈이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차이가 커요?”

이예운이 한숨을 내쉬었다.

“혹시 성남시 출신 아니세요? 그래도 적어도 김세자에 대해서는 들으셨죠?”

김예훈은 어이가 없었다. 이게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이예운이 계속하여 입을 열었다.

“김세자 그 분은 이미 삼 년 전에 경기도의 일인자가 되었어요. 그때 이미 김씨 가문의 90퍼센트 이상의 권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 이후에 김씨 가문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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