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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3화

잠시 후, 정장을 한 남성들이 손지강 옆으로 다가왔다.

“세자님, 이미 조사 끝마쳤습니다.”

“이 남자 차 어느 그룹 명의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유주는 한 여성분 이름이었고요. 그러니까 렌터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 이름으로 조사해 보니 아마 데릴사위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료들은 아마 내일까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의 설명을 듣고 있던 손지강은 콧 방귀를 꼈다.

“렌터카를 가지고 온 데릴사위 따위가 감히 이 세자의 여자를 탐내? 아니 필요 없어, 이런 사람한테 시간 낭비할 필요 없어.”

말을 마친 손지강은 그대로 방문을 열고는 김예훈과 이예운이 앉아 있는 자리로 발길을 옮겼다.

“휙!”

몇 장의 지폐가 김예훈이 앉은 테이블 위로 떨어졌고 그 때문에 야채즙이 튀어나와 김예훈의 옷은 금세 더러워졌다.

김예훈이 고개를 들자, 손지강이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김 씨, 당신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아봤어. 당신이 어떤 주제인지는 나보다 더 잘 알 거야! 이 돈 가지고 꺼져!”

김예훈은 천천히 젓가락을 놓더니 담담하게 내뱉었다.

“여기 이 음식은 내 앞에 계시는 이분이 사는 거야. 가치가 높은 음식을 당신이 망쳤으니 배상해야 할 거야.”

손지강이 웃었다. 그가 손을 들어 사인을 주자 바 안이 금세 조용해졌다.

“무슨 일이야?”

“여기 분위기 때문에 온 건데 이게 다 뭐 하는 짓이야?”

“이러면 계산 못 해!?”

주위 고객들이 불만을 표하기 시작하였다.

“의견 있는 새끼들 다 내 앞으로 나와!”

손지강이 소리를 내 질렀다.

소리를 지른 장본인이 손지강인 걸 보자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손 세자님이셨군요! 미안합니다. 저희가 실수했어요!”

“손 세자님께서 일 보시는데 바로 불 켜야죠!”

“빨리 손 세자님을 도와줘!”

얼핏 보아도 손지강의 사람들이 적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손지강의 이런 행동은 속수무책이었다. 안 그러면 모두가 그의 행동에 이렇게 겁을 먹을리가 없었다.

“탁탁탁!”

의자에 앉아 있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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