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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맞아! 오늘 아주 높은 분이 오후에 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던데, 귀 가문이 운이 좋아서 같이 도착했을지도 몰라!”

“선우 가문, 윤씨 가문 등 일류 가문의 후계자들이 모두 와서 이 분을 만나보려고 한다는데, 아쉽게도 자격이 없대.”

“김씨 가문의 김청미도 공항에 온걸 내가 봤어. 몇 시간을 기다린 것 같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어.”

“혹시 그 분을 만난 적이 있나요?”

“......”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정동철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우리 정씨 가문도 이 일을 알고 나서 그분한테 초대장을 보냈는데, 그분이 이번 연회에 참석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 그런 분이 어떻게 이런 모임에 오겠어?”

김씨 가문도 못 만난 사람인데.

다들 그가 오지 않으리라 믿었다.

정동철도 자신이 없었다. 그냥 시도해 보았을 뿐이다.

이때 정민택이 달려왔다. “아버지, 그 분의 비서가 전화 왔는데 우리 환영 만찬에 오시기로 했다며 곧 도착하신다고 해요.”

“뭐? 설마 하늘이 우리 정씨 가문을 돕는 건 아니겠지?”

“우리 정씨 가문에 이런 행운이 올 줄이야!”

“......”

정 씨 가족은 모두 흥분한 기색이다.

한 가문의 흥망성쇠는 운에 따른다.

그리고 오늘, 그들은 기회를 얻었다!

다른 하객들은 하나같이 부러워하였다.

정씨 가문은 역시 운이 좋아. 이 추세에 따르면 성남시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씨 가문의 아래뻘들이 모여 감탄하였다.

정가을은 활짝 웃었다. “우리 정씨 가문이 일어선 건 다 삼촌 덕분이에요.”

“그들 부녀도 우리 정씨 가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

“그런데 정민아는 운도 없이 일찌감치 데릴사위를 얻었지.”

“정가을이 복터지게 됐구나!”

“맞아요, 가을 언니, 복씨 가문에 시집가면 앞으로 우릴 절대로 잊지 마요!”

“네가 바로 우리 정씨 가문의 빽이야!”

정지용도 정가을에게 아첨을 하였다.

어쩔 수 없다. 지금의 정가을은 정씨 가문에게 아주 중요하다.

“참, 정민아의 그 데릴사위는? 왜 안 왔지?” 정가을이 불쑥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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