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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정민택도 의아해 했다. “오실 시간이 다 됐는데...비서한테 전화해 물어볼 게요.”

곧 정민택은 풀이 죽은 채 말했다. “아버지, 그 분이 왔다 가셨다고 해요!”

“뭐? 여기 오셨었다고?”

“그분이 우리가 너무 어리석다고 해요…”

“아차! 틀림없이 마침 김예훈 그 멍청이가 소란을 피우는 걸 보고 화가 나서 떠났을 거야!”

“우리 정씨 가문이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게 틀림없어!”

정동철은 호통쳤다. “김예훈 이 못된 놈. 우리 일을 망쳤어.”

다른 사람들도 알아챘다.

정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그 분을 화나게 했다!

이것은 정씨 가문의 운명을 망친 것이다!

김예훈이 바로 정씨 가문의 죄인이다!

정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이를 갈고 있다. 김예훈을 통째로 잡아먹고 싶었다.

정동철은 돌아서서 정군을 보며 외쳤다. “이혼을 동의한다!”

“당장 민아 보고 이혼하라고 해! 그리고 썩 꺼지라고 해!”

“죽여버릴 거야!”

정동철은 그를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았다.

뒤쪽의 정민아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김예훈이 이렇게 큰 사고를 칠 줄을 생각지도 못했다.

이 즐거운 환영 만찬이 이렇게 되었다니.

하객들이 떠날 때 하나같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으로 웃었다.

그들도 그 분을 만나지 못했는데, 정씨 가문이 무슨 자격이 있는가?

그 데릴사위 참 잘했어!

......

밤.

정씨 가문은 성남시에 별장 한 채와 아파트 열 채를 구했다.

정민아 가족은 그다지 넓지 않은 아파트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땅값이 비싼 성남시에서는 이미 아주 좋은 대우였다.

정민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았고 그들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민아야, 잘 들어, 이건 기회야.”

“할아버지가 그 쓸모없는 놈과 이혼하는 걸 허락하셨으니 빨리 가서 수속을 밟아!”

“맞아! 네 할아버지께서 내일 복효 도련님과 함께 작은 가족 모임에 참석할 거라고 하셨어.”

“그 병신 새끼를 버린 후, 반드시 복효 도련님의 마음을 잡아야 해!”

“민아야, 이건 너의 운명을 바꿀 기회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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