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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8화

“속임수를 썼다는 증거, 바로 여기 있어요.”

허민재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추하린의 가슴에서 스페이드 에이스 한장을 꺼냈다.

뒤이어 추하린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또 그녀의 미니스커트 변두리에서 하트 에이스 한장을 꺼냈다.

뒤이어 다이아몬드 에이스, 클로버 에이스...

허민재는 추하린의 몸에서 카드를 한 장 또 한 장 꺼내어 바닥에 던졌다.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게 뭐야.”

“감히 희망호에서 속임수를 써?”

“추하린 씨 정말 염치가 없는 사람이네.”

“오래 살다 보니 밀양 허씨 가문 사람 앞에서 속임수를 쓰는 것도 보네.”

“정말 공자 앞에서 문자쓰는 거나 다름없네.”

이들은 추하린이 정말 속임수를 쓸 줄 모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추하린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을 뿐이다.

허민재가 추하린도 모르게 그녀의 몸에서 카드를 빼내는 것을 보니 도박 기술로 다른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씌울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하린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허민재는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추하린 씨. 어때요? 지금은 인증도 물증도 다 있는데 이곳에 남아있을 거예요?”

추하린이 냉랭하게 말했다.

“허민재 씨, 미친 거 아니에요? 허씨 가문 도박 기술이면 저한테 죄를 뒤집어씌워도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잊었어요? 제가 속임수를 썼다고 의심되면 같이 CCTV를 확인해 보든가요. 정말 제가 한 짓이라고 밝혀지면 손목을 잘라도 좋아요. 그런데 제가 한 짓이 아니라면 당신이 저를 모함한 대가로 두 손목은 물론 눈알도 파버려야 할 거예요. 확인해 보시겠어요?”

추하린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직원을 보면서 말했다.

“밀양 경찰서 서열 2위의 명의로 명령합니다. CCTV를...”

직원이 움직이려고 하자 허민재가 손뼉을 치면서 웃는 것이다.

“제가 보기엔 추하린 씨가 미친 것 같은데요? 밀양 경찰서 서열 2위면서 이곳이 공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요? 그깟 권력은 이곳에서 소용도 없다고요. 이곳에서는 제가 바로 법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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