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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2화

김예훈이 피식 웃었다.

“제가 방금 진두준의 뺨을 때렸거든요. 그리고 저 때문에 김병욱이 계획까지 망쳤고, 진두준이 바로 김병욱 찾으러 갔더라고요. 이 두 사람 성격을 봤을 때 무조건 저를 미워할 것이 뻔해요. 이 두 사람을 붙여놓으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추문성 덕분에 깨달은 것이 있어서요. 뒤를 봐주고 있는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기 전에 미리 좀 알아보려고요.”

공진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김 대표님 말씀이 맞으십니다. 김병욱과 진두준 이 두 사람을 놓고 봤을 때 이들이 장악하고 있는 힘 외에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수장인 김현민의 영원한 오른팔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특히 김병욱은 경기도 김씨 가문을 접수했을 때부터 김현민의 충신이더라고요. 대표님께서 김씨 가문을 접수했다는 것은 김현민의 이익을 건드린 거나 다름없는 거죠. 진두준이라는 사람도 심상치 않은 사람이었어요. 홍성에서 유명한 재벌 2세이고, 아버지는 홍성 지하조직의 우두머리였어요. 홍성은 진주와 밀양에서 세력이 가장 강한 조직으로 조직원이 10만 명은 달하며 진주와 밀양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대표님께서 김병욱과 진두준을 건드렸다는 것은 김현민을 건드린 거나 다름없다는 거예요.”

김예훈이 피식 웃고 말았다.

“제가 잘 찾아오긴 했나 보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배경을 조사해 보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김예훈의 표정을 본 공진해는 심각해지면서 자료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대표님께서는 어디서부터 알아보실 생각인가요?”

김예훈이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부터 시작하시죠.”

공진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은 진주에서 시작해서 5대 문호 중에서 가장 젊은 가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동 김씨 가문은 5대 문호에서 빠진 적이 없으며 1900년부터 1910년까지 진주가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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