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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1화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김예훈이 나지막하게 말하더니 피식 웃었다.

“걱정하지 마. 저 사람들이 날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건드릴 생각이 없거든. 아무리 5대 문호, 전국 10대 명문가라고 해도 상관없어. 날 죽이려고 하거나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순간 그 대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줄 거야. 그리고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이 오랜 기간 5대 문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을 봐도 어느정도 도는 지킬 거라고 믿어. 절대로 함부로 나서진 않을 거야. 최소한 어떤 사람을 건드리면 안 되는지 잘 알고 있을 거야.”

김예훈의 담담함에 추문성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총사령관님께서 오랫동안 진주·밀양에 계시지 않아서 이 명문가 스타일을 잘 모르실 수 있어요. 큰일이 벌어졌을 때 어느정도 도를 지키겠지만 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경기도 김씨 가문이 바로 예전에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이 한국에 보낸 친척이라고 알고 있어요. 경기도 김씨 가문을 통해 점차 한국에 정착하려고 했겠죠. 그런데 총사령관님 때문에...”

추문성은 더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겠다 싶어 침묵을 지켰다.

“경기도 김씨 가문이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친척이라고? 나는 왜 몰랐지?”

김예훈이 신기해하면서 말했다.

“이일매 그놈도 진주 이씨 가문의 사람 아니야? 김병욱이 나 때문에 진주로 쫓겨난 뒤로 이씨 가문을 물려받았잖아.”

추문성이 말했다.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이 뒤를 봐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진주 이씨 가문을 물려받았겠어요. 이씨도 아니고 김씨인데.”

김예훈이 또 호기심에 물었다.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이 말 나온 김에 젊은 층 중에서 대단한 사람이 없어?”

“있어요!”

추문성이 두려움과 존경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바로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수장 김현민이요!”

...

병원을 떠난 김예훈은 추문성에게 방수아의 안전을 맡기고서 적당한 타이밍에 귀국시키라고 했다.

그러고선 또 공진해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록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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