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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1화

조효임은 어리둥절해 하며 어머니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미연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산 용문당의 전 회장 최정호 씨, 들어봤지? 대단한 사람이지. 그런데 어떻게 된 줄 알아? 성남시로 가는 도중에 누구한테 베여 죽었대. 지금은 무덤에 풀이 자랐을걸? 그래서 김예훈의 위세 당당한 모습만 보면 안 돼.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이상 더없이 위험할 거야! 김예훈은 지금 우리보다 잘난 것 같지만 괜찮아. 어쩌면 우리가 곧 그 사람보다 힘이 세게 될지도 모르잖아? 우리는 이미 부산의 상류층에 있는 사람이야. 김예훈이 나타나는 바람에 부산의 상류층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문제야!”

이미연은 계속 말했다.

“한 가지 더, 효임아, 너는 지금 SNS 플랫폼의 최고의 유명 인플루언서야! 기껏해야 1년쯤이면 톱스타가 될지도 몰라.

그때가 되면 너의 신분과 지위는 한 조직의 회장님보다 몇 배나 높아질 거야! 부산의 연예계에서 영향력이 막강할 날이 멀지 않았어.”

이미연은 원래 조효임을 위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내 그럴 가능성이 정말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앞으로 톱스타의 엄마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큰 영광이라고 느꼈다.

그까짓 부산 용문당의 회장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조인국도 마침내 김예훈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다소 창백한 미소를 지었다.

“효임아,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너는 앞으로 김예훈 못지않을 것이다. 너는 지금 이미 SNS 유명 인플루언서야. 우리 집은 돈이 많은 편이지. 나는 원래 네가 이것을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꿨어. 이제는 내가 전력을 다해 너를 응원하고 최고로 만들 거야! 기껏해야 1년, 아니 반년이면 너는 지금의 김예훈보다 더 빛날 것이야!”

조인국은 자극받은 게 분명하다.

특히 김예훈이 원래 그들 조씨 가문의 사위였던 것을 생각하면서, 또 오후에 조씨 가문과 김예훈이 교제를 끊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지금 조인국은 피를 토하고 싶어 하는 정도였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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