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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6화

용문당 집법부대라는 일곱 글자가 대중의 마음을 압도하여 대부분의 용문당 자제들은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진윤하와 최산하 같은 충실한 사람들은 잘 안다. 오늘 일이 어떻게 되든지 김예훈과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김예훈이 망하면 그들도 망한다.

“설명을 해달라?”

육건하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의 옆에 있는 그 예쁜 여자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

“김예훈, 우리 집법부대가 용문당 내부의 위치를 모르지? 우로는 당주를 감시하고 아래로는 회장을 감시하지. 선참후계, 황권 특허! 이것이 집법부대야! 네가 누구인 줄 알고 이러는 거야? 신분도 가짜인 주제에. 진짜라고 해도 집법부대 앞에서라면 우리가 무릎을 꿇으라고 하면 무릎을 꿇어야 해!”

그 여자는 계속 말했다.

“김예훈, 잘 들어. 나는 용문당 집법부대 육원서야! 마지막으로 명령할게. 내가 화를 내기 전에 빨리 팔다리를 끊고 우리랑 돌아가 당주의 명을 기다려. 그렇지 않으면 현장이 온통 시신으로 널려 있을 거야.”

지금 육원서도 더없이 건방졌다. 오면서 그녀는 마음에 드는 용문당의 자제를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부산 용문당은 그저 쓰레기의 집합소처럼 보였다.

제자도, 회장도 다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육원서는 용문당의 자제들이 감히 그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자기들은 다름이 아닌 용문당 집법부대의 제자다.

용문당 집법부대는 용문당의 내부를 전문적으로 감독하는 조식으로서 당주조차 감히 함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가 높다.

평범한 용문당 회장과 용문당 자제들은 그들의 안중에도 없다.

육원서의 패기에 이미연과 조효임은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그들은 모두 속으로 육건하와 육원서가 김예훈을 넘어뜨리기를 바라고 있었다.

김예훈만 무너뜨리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육원서가 잘난 척하자 김예훈은 귀를 후비며 물었다.

“부회장, 집법부대가 이렇게 대단해?”

우충식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용문당 집법부대는 용문 36명 회장 위에 있으니 그들의 권력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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