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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헉!”

경매장 전체에는 놀라운 감탄사와 함께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김예훈을 바라보았다!

놀라웠다!

감히 이런 장소에서 청별 그룹과 맞서다니?

이건 물건을 뺏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청별 그룹과 끝까지 대적하는 격이기에 그가 정말로 겁이 없는 사람 같았다!

과연 오늘 그가 살아서 경매장을 나갈 수 있을까?

“이런 X! 이게 죽으려고!”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오른 안재석은 몸을 파르르 떨었다.

그는 인도에서 말 한마디면 모든 일을 해결할 정도의 큰 인물이라 그 누구도 그를 거역할 사람이 없었기에 이는 그가 제멋대로 날뛰는 오만한 성격을 가지는 데 한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감히 오늘 이 작은 경매회에서 한두 번도 아니고 그와 맞선다고?

지금 이 순간 안재석은 김예훈을 목 졸라 죽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200억 원에 세 점의 진귀한 보물을 손에 넣어야 했다. 그러나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이 원래 계획의 3배나 넘는 돈을 부르다니!

비록 안재석의 돈은 아니었지만, 핵심은 이번 경매가 그가 부사장으로 임명되고 나서의 첫 미션이었다.

첫 미션에 3배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니, 이후에 그가 어떻게 청별 그룹과 인도에서 머리를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5,200억!”

안재석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버린 채로 멀리 있는 김예훈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6,000억!”

담담하게 금액을 부른 김예훈은 말을 이어갔다.

“너희 인도 사람들은 다 똑같아. 허세만 가득했지, 소심하다고. 이런 장소에서 호가를 조 단위도 부르지 못할 거면서 감히 날 상대하겠다고?”

훅.

늘 인도 사람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던 안재석이기에 김예훈의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도 맞는 것이 김예훈의 호가는 1,000억 단위인데 안재석은 200억 단위였으니 당연히 소인배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만약 그가 홧김에 호가를 7,000억, 8,000억으로 불렀을 때 이 녀석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면?

곽씨 골동품 가게에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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