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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화

청별 그룹과 맞서다니?

그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아닌가?

경매장에 심어놓은 사람들이 금액을 외치는 소리가 막바지에 이르자 안재석은 침착하게 자신의 패들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저희 인도지사 청별 그룹에서는 2,200억을 내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경매장 안의 모든 사람이 흠칫 놀랐다.

예전의 청별 그룹은 경기도에서 실적이 부진했는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았다. 대부분 성남 지역의 사람들만이 알 수 있었다.

더욱이 강력한 청별 그룹에 세력 때문에 감히 그 누구도 떠벌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니 이 일은 더 이상 소문 나지 않았다.

이 순간 들려 온 강력한 청별 그룹의 목소리로 인해 경매에 응찰하는 경쟁자는 당연히 없었다.

경매장에 심어 놓은 사람들도 목적을 달성했기에 이제는 깔끔하게 퇴장했다!

경매장 안 각 지역의 사장들은 안재석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알아보겠네, 저 사람은 한국지사 청별 그룹에 새로 부임한 부사장, 안재석이군!”

“듣자 하니 그는 인도에서 태권도 일인자인 박용진의 직속 제자라지!”

“인도에서 안씨 가문은 제일의 명문가라네!”

누군가 안재석의 신분을 알아차리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지사 청별 그룹의 부사장이라니!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운 그의 신분에 모두가 경악했고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재석은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곽연우는 빠르게 현장을 한번 훑어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2,200억 한번!”

“두 번!”

곽연우가 세 번을 외치려던 찰나, 경매장 안에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3,000억을 내겠습니다.”

그 소리에 곽연우는 멍해졌다.

안재석을 포함한 모든 사람도 함께 멍해 있었다.

이 장소에서 안재석과 청별 그룹에 맞서는 사람이 있다니?

순간 경매장 안의 모든 시선이 뒤쪽을 향했다.

정민아 역시 멍해 있었다.

왜냐하면 금액을 부른 사람이 김예훈이라니!

“뭐? 당신은!”

곽연우는 한눈에 김예훈을 알아보았다.

그는 이런 장소에서 김예훈을 만날 거라고는 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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