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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소한미 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늘 이 방사성 물질로 김세자 님을 음모하고 우리 선우 가문을 음모했는데도 저는 따지지도 못한다는 거네요?”

선우재현이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

만약 그가 오늘 혼자 왔다면 정말 겁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설 속의 김세자가 바로 뒤에 서 있었기에 무서운 것 없었다!

진주 4대 도련님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여기는 경기도고 성남이지, 진주는 아니다!

이때 곽연우가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서며 미소를 지었다.

“선우재현, 이래도 상황 파악이 안 돼? 그리고 골동품 이 업계에서 물건을 잘못 보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야. 내가 보기엔 당신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산 것 같은데? 그러면 책임은 당신이 알아서 져야 할 것 아니야?”

곽연우가 양팔을 껴안으며 말했다.

소한미가 뒤를 봐주고 있었으니 그는 두려워할 것 없었다.

선우재현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진주 4대 도련님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내가 당신들을 정말 무서워하는 줄 알아? 우리 선우 가문이 만만해 보이는 거야?”

“당연히 선우 도련님이 대단하다는 걸 알죠. 선우 가문도 결코 만만치 않고요. 선우 도련님께서 이 가게를 부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소한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일로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을 건드린다는 게 밑지는 장사 아닐까요? 자칫하면 남은 평생 비굴하게 살아가야 하는데 지금 잘난 척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협박!

지금 소한미는 선우재현을 협박하고 있었다!

선우재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럼 ‘블랙 위도우’인 소한미 님의 말씀대로 저는 참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죠?”

“개인적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물론 불만이 있으시다면 제 앞에서 이 가게를 부수고, 연우 도련님을 죽여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으면 말이죠...”

선우재현이 웃음을 터뜨렸다.

“소한미 님, 말씀을 굉장히 약 오르게 잘하시네요...”

“약이 오르신다면 참으세요, 아니면 어디 가서 여자 하나 찾아 화풀이를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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