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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정민아가 앞으로 다가가고는 그녀들과 악수를 하고 미소를 지은 채 김예훈을 소개했다.

“이 사람이 바로 내 남편 김예훈이에요. 여보, 이분들 소개해 줄게. 이분은 진주 이씨 가문의 이유빈 아가씨야. 유빈이는 이씨 가문의 방계 자제이지만 능력이 워낙 출중하거든. 이번에 시장을 개척하러 특별히 성남으로 왔어... 이분은 진주 곽씨 가문의 곽연록 아가씨야... 이분은...”

정민아는 한꺼번에 테이블에 앉은 미녀들을 모두 소개했다.

김예훈은 그녀들이 모두 진주 4대 명문가 출신이거나 진주 4대 명문가와 연관이 있는 사람인 것을 발견했다.

김예훈은 일부러 이유빈을 몇 번 더 쳐다봤는데 이번 일에 김병욱이 참여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이유빈과 정민아가 비즈니스를 하게 된 건 우연에 가까웠다.

그 생각에 김예훈이 예의를 차리고는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예훈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유빈은 김예훈을 위아래로 훑어봤다.

특히 김예훈의 옷차림을 보고서는 콧방귀를 뀌더니 전혀 악수를 받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고 심지어 눈도 피했다.

“민아 씨, 무슨 생각으로 남편을 데려온 거예요?”

곽연록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우리 서로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됐지만 우리는 모두 민아 씨에게 진심이라고요. 오늘 밤 정말 비즈니스 상대를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왜 쓸모없는 데릴남편을 데리고 온 거예요? 왜요? 우리 무시하는 거예요?”

다른 여자들도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김예훈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뒤로 물러섰다.

이곳에 있는 여자들이 자기를 반기지 않는 걸 그도 물론 알고 있었다.

그녀들은 김예훈이 당장 꺼지길 바랐다.

하지만 정민아가 여기 있으니 김예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리를 뜨지 않을 것이다.

정민아는 미안한 마음에 김예훈에게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여러분들이 나에게 비즈니스 상대를 소개해 줄 것을 알고 일부러 남편을 데려온 건데요. 성의를 보이기 위해 말이에요. 부부가 동반으로 파티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성의를 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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