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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4화

“하나 더 알려드리죠. 이형택 도련님은 우리 청별 그룹 한국 지사 대표님의 아드님입니다. 게다가 문무를 겸비하고 능력이 출중하죠! 이번에 성남에 오시게 되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으면 성남, 나아가 전체 경기도의 시장 지분을 우리 청별 그룹이 장악하겠죠? 로열 가든 그룹과 우리 청별 그룹의 비즈니스가 성사된다면 로열 가든 그룹은 앞으로 꼭 승승장구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상장 회사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겠죠!”

박서진이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특히 이형택을 말할 때 그는 거만한 얼굴을 보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형택은 인도의 자랑이었다. 한국에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박서진이 떠들고 있을 때, 그의 부하인 박동준이 술 한 병을 들고 오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곽연록이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요!”

말을 마친 곽연록은 술을 흔들더니 사람들에게 한잔씩 부었다.

박서진이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들고는 정민아에게 말했다.

“자, 정 대표님, 한잔하시죠! 이 잔을 마시면 우리 비즈니스가 성사된 거로 하죠!”

정민아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매니저님, 저는 힘들 것 같아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요. 아니면 제가 남편 불러올까요?”

정민아는 김예훈이 술을 잘 마시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 밤 그를 데려온 것도 그가 ‘흑기사’ 해주길 바랐다.

“그 사람이 나랑 술을 마실 자격이 있나요?”

박서진이 피식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정 대표님, 저는 이미 많이 봐 드렸다고 생각하는데요. 금액이 큰 계약도 약속드렸고요. 그런데 술 몇 잔을 못 마시겠어요? 비즈니스를 하려는 생각이 있어요? 아니면 일부러 내 체면을 구기려고 이래요? 데릴사위 따위가 나랑 술을 마실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요? 나를 얼마나 하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박서진이 코웃음을 치고는 그녀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갔다.

그의 앞에서 흑기사 같은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하는 것 같았다.

그의 부하들도 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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