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90화

프리미엄 가든 아래에, 핑크색 롤스로이스 팬텀 한 대가 전용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부러운 표정을 짓곤 했다.

훤칠한 김예훈이 차 옆에 기대어 있었다.

롤스로이스와 김예훈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심지어 많은 여자들은 그를 백마 탄 왕자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절세미인이 프리미엄 가든 안에서 걸어 나왔다.

김예훈을 보자 정민아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 사람, 내 데릴남편이 맞아?’

김예훈은 정민아를 보더니 그녀를 차에 모시는 손짓을 하면서 말했다.

“공주님, 어서 타세요!”

두 사람이 올라타고, 차는 곧바로 출발했다.

도로를 질주하는 롤스로이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차 안에서 김예훈이 서류를 정민아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필요한 서류는 여기 다 있어.”

정민아는 어안이 벙벙한 채 서류를 건네받고는 자세히 살펴봤다. 그 위에 쓰인 자기 이름을 보다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그 이성택이라는 사람이 순순히 롤스로이스를 넘겨줬어? 서류도 다 마쳤고?”

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

“이성택은 철이 없는데 이형택이라고 형이 하나 있더라고. 그 사람은 꽤 말이 통했어.”

정민아는 더는 물어보지 않고 화두를 돌렸다.

“오늘 밤 나 계약을 하나 따내기 위해 비즈니스 파티에 참가할 거야. 내 운전기사가 되어줄래?”

“좋아, 같이 가자.”

아내의 요구이니 김예훈은 당연히 거절할 리가 없었다.

롤스로이스는 번화한 거리를 질주하다가 잠시 후 분당의 로얄 펍 앞에 멈춰 섰다.

“이런 곳에서 비즈니스를 해?”

김예훈이 바를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정민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번 클라이언트는 진주에서 온 도련님이야.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진주 4대 도련님 중 한 명의 부하라고 하더라고.”

“진주 4대 도련님?”

김예훈은 이에 대해 처음 들었다.

“진주 4대 도련님이란 바로 진주 4대 명문가의 후계자들이야. 그런데 재밌는 건 진주 이씨 가문의 후계자는 이름이 김병욱이더라고.”

정민아가 말했다.

김예훈이 덤덤한 얼굴로 물었다.

“그럼 오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