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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화

이형택의 머리는 돼지머리처럼 빨갛게 부어올랐고 입과 코에서 모두 피가 흘러나왔다.

그는 인도에서 문무를 겸비한 유명한 천재였고, 인도 태권도 일인자 문하생이자 청별 그룹 한국 지사 대표의 아들이었다!

그 어떤 신분으로 보나 그는 세상을 놀라게 할 거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김예훈 앞에서 물에 빠진 개처럼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만약 김예훈이 어떤 전설적인 수단으로 그를 상대했다면 그는 패배를 인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예훈은 그저 그에게 귀싸대기만 날렸다.

아무리 이형택이 현란한 공격을 펼치고, 무서운 기운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김예훈은 그저 그에게 귀싸대기만 때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형택은 전혀 그의 손바닥을 피할 수 없었다.

“짝!”

또 한 번의 따귀를 맞아 이형택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래, 인도의 거물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한번 말해봐. 왜 인도를 모욕하면 안 돼?”

김예훈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이 물었다.

이형택은 한 번 또 한 번 따귀를 맞아 몸이 이리저리 날아가 버렸기에 얼굴은 이미 사람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뒤에서 이 모든 걸 지켜보던 여비서들은 잔뜩 겁에 질렸다.

그녀들은 이형택이 직접 남미에서 온 경호원의 머리를 발로 차서 죽인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는 김예훈 앞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짝!”

마지막 따귀가 이어졌고 이형택은 또 한 번 바닥에 쓰러 누웠다.

이번에 그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그저 피를 토할 뿐이었다.

김예훈은 차가운 얼굴을 보이며 그에게 다가가고는 또 한 번 뺨을 후려치려고 했는데 이형택은 몸을 벌벌 떨었다.

자존심이고 뭐고 이 순간 모두 무너지게 되었다.

싸움 고수, 태권도 일인자 문하생의 타이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 그만 때려요...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이형택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대로 계속 김예훈에게 맞는다면 곧 목숨을 잃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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