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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1화

“여보!”

정민아는 고개를 돌려보더니 한마디 외쳤다.

김예훈이 웃으면서 그녀를 따라갔다.

그가 오늘 여기로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민아와 함께하기 위해서이다.

부동산 업계 파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이 파티는 그저 어린아이 소꿉놀이처럼 보여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그들은 호텔 3층에 도착했다.

3층에는 개별적인 룸만 있었다. 평일에는 몇 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여기의 룸을 잡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형 부동산 회사의 임원들이 있는가 하면, 소형 부동산 회사의 대표, 스타 셀러도 있었다.

성남시 부동산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은 다 이곳에 모였다고 할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이 회의를 한다면 어쩌면 내일 성남시 현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을지 모른다.

정민아를 본 사람들은 저마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로열 가든 그룹은 성남시 부동산 업계에서의 위상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부산 견씨 가문에서도, 라벤더 재단에서도 로열 가든 그룹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이유였다.

이때, 부동산 업계 사람들은 모두 존경의 눈빛으로 정민아를 바라봤다.

정민아는 얼굴과 몸매가 완벽할 뿐만 아니라 그녀는 성남시 부동산 업계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로열 가든 그룹에 의지하며 살아야 했으니 그들은 정민아를 보고 눈을 반짝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정민아를 손에 넣으면 앞으로 열심히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환상을 했다.

사람들이 정민아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정민아도 여유롭게 잘 대처하는 모습에 김예훈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정민아가 그동안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힘든 나날을 겪은 후, 정민아는 예전보다 훨씬 많이 성숙하고 이성적으로 변했다.

‘이대로 계속한다면 앞으로 내가 없어도 민아는 스스로 큰 업적을 이룰 수 있겠는데? 그때면 내 정체를 밝힐 때가 되겠군.’

지금 보니 그때까지 시간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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