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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전에 별장 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했다!

김예훈은 그 말을 듣고 실눈을 뜨더니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라벤더 재단은 요즘 워낙 조용하고, 선을 넘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김예훈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밤, 에디가 갑자기 파티의 주인공으로 되었다고?

‘재밌네.’

“정 대표는 모르나 본데, 라벤더 재단은 영국 제국에서 부동산으로 성가 하기 시작했어. 진주와 밀양에 모두 매물이 있고, 아주 잘 팔리고 있어! 이번에 라벤더 재단이 우리 성남 교외에 땅을 봐뒀는데 그걸로 재개발할 셈인가 봐. 만약 이 일이 잘된다면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라벤더 재단과 한배를 탈 수 있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라벤더 재단 사람들이 어떻게 주인공 아니겠어? 그 사람들 아니면 누가 주인공 될 수 있겠어? 심지어 저 사람들도 라벤더 재단 같은 외국 기업에 잘 보여야 한다고!”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종유와 전정민을 가리키면서 기관에 있는 높은 분들도 모두 라벤더 재단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그녀의 말이 조금 과장된 건 있었지만 모두 진실이었다.

비즈니스계에서 외국 기업은 종종 현지 기업보다 더 큰 우세를 차지하곤 한다.

자본이 두둑한 것도 있지만, 또 그들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보통 기관 사람들은 감히 그들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외국 기업은 자연스럽게 현지 기업보다 강세를 보였다.

심지어 현지 기업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던 기관 사람들이 외국 기업의 담당자를 만나게 되면 저도 모르게 자세를 낮추게 된다.

얼마 후, 룸 밖에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고, 특히 거주계통에서 가장 높은 직급의 종유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맨 앞자리로 걸어갔다.

곧이어 키가 180cm 되는 혼혈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모두 수공업으로 제작되었다. 젠틀한 분위기를 풍긴 그의 가슴 쪽에는 특별 제작된 배지를 달았는데, 아마 가문을 대표하는 배지인 듯했다. 그는 영국 제국의 귀족에 속했으니 말이다.

그의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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