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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공항 VIP 통로에 흰 삼베옷을 입은 남자들이 몇십 명 나와서 길 양쪽에 섰다.

그리고 예복을 입은 집사가 나와 VIP 통로에 레드카펫을 깔아놓았다.

어떤 사람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을 쫓아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임재훈 어르신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흰 삼베옷을 입은 정정한 흑발의 노인이 VIP 통로로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는 손에 호두 두 알을 쥐고 굴리고 있었다.

그의 등장과 함께 양쪽에 선 흰 삼베옷을 입은 사람들이 크게 소리쳤다.

“임 어르신을 환영합니다!”

그한테서 풍기는 기세가 매우 셌다. 임재훈이 걸어 나오는 모습에 모든 사람이 숨죽이고 있었다.

심지어 거의 모든 사람이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그를 직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임재훈의 뒤에는 편한 운동복 차림의 남자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은 백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흑인이었다. 두 사람의 주먹은 굳은살로 가득했고 딱 봐도 일반인은 아니었다.

두 사람을 본 다른 사람들은 놀라서 숨을 참았다.

리카 제국 코라의 챔피언 두 명이니 코라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챔피언들의 등장에 놀란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문만 들었을 때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사실이었다니!

이윽고 공항 밖에 롤스로이스 한 대가 도착했다. 임재훈은 그 차에 올라타 성남대병원에 도착했다.

임이반의 병실에 온 임재훈의 표정은 차갑기만 했다.

임재훈을 본 임씨 가문 사람들은 털썩 바닥에 꿇어앉았다.

임옥희를 포함한 모든 임씨 가문 사람들이 임재훈의 기에 눌려 벌벌 떨고 있었다. 임재훈은 등장 자체만으로 사람을 두렵게 하는 존재였다.

“어르신, 우리 성남 임씨 가문이 무력해서 임이반 님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저희의 잘못이니 벌해주십시오!”

임옥희가 울면서 입을 열었다.

그들을 한번 둘러보던 임재훈은 차갑게 얘기했다.

“다 한 집안사람들이니 그럴 필요 없다. 일어나거라. 내가 이반에게 코라에서도 꽤 강한 보디가드를 네 명이나 붙여주었는데, 그런 보디가드를 순식간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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