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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화

“하지만 뭐?”

임재훈이 저도 모르게 크게 물었다.

“하지만 의학계 거장, 전남산 어르신을 모신다면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남산 어르신은 이쪽의 전문가십니다! 저희가 어젯밤 전남산 어르신을 모시러 갔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전남산 어르신은 오늘 공항에 나타날 겁니다. 하지만 두 시간 뒤 성남을 떠날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임재훈의 희망이 있다는 안도의 눈빛을 하고는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

“집사, 가서 전남산 어르신을 모셔 오너라. 명령이다. 꼭 모셔 와야 한다. 그리고 전하거라. 어르신이 와서 나서주시면 우리 임씨 가문은 은혜를 꼭 갚는다고. 재력, 권력, 여인, 뭘 원하시던 다 드리겠다고 해라.”

“네!”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임옥희가 옆에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어르신,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전남산 어르신이 성남에 왔을 때 한국 10대 명문가들이 전남산 어르신을 모시려고 했지만 다 거절당했어요! 부산의 견씨 가문은 전남산 어르신을 억지로 납치했다고 큰 화를 입었고요.”

임재훈은 그저 차갑게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부산 견씨 가문과 비교할 가문인가? 한국의 제일 명문가와 비교해도 모자랄 판에! 부산 견씨 가문이 모실 수 있는 사람은 우리 가문도 모실 수 있다. 하지만 부산 견씨 가문이 모실 수 없는 사람도, 우리 가문은 모실 수 있어! 빨리 행동해라. 말로 안 통하면 무력이라도 써! 반드시 빨리 이반을 구해야 한다!”

집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했다.

“어르신은 시름 놓으십쇼! 이 세상에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모실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거절하는 것은 리카 제국를 거절하는 것과 같고, 리카 제국를 거절하는 것은 죽고 싶어 환장했다는 뜻이죠! 고작 한국 따위가 무슨 힘이 있다고!”

임재훈이 차갑게 웃음을 흘렸다. 그 웃음에는 여유가 흐르는 듯했다.

옆의 임옥희를 포함한 임씨 가문 사람들은 다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누가 봐도 임재훈은 임이반을 아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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