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88화

정민아의 태도는 임이반의 심기를 건드렸다.

항상 그의 말대로만 되어왔다. 그의 말이 곧 법이고 규칙이었다. 리카 제국 코라에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거의 황제처럼 살아왔다.

다른 나라에서 생활할 때도 리카 제국에서 힘을 보태주었기에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항상 안하무인이었다.

처음으로 거절을 당한 임이반의 마음속은 불만으로 가득 찼다. 그는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

“정민아! 네가 그렇게 얘기해도 소용없어. 너한테는 임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리카 제국 임씨 가문에 있어 너는 하인이야! 고작 하인 따위가 감히 주인의 명령을 거역해?!”

정민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임이반 씨,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노예계급 사회인 줄 아세요? 주인과 하인?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로열 가든 그룹의 주식은 다른 분이 저한테 주신 거라서 돌려준다면 그분께 돌려드리지 절대로 임씨 가문한테 주지는 않을 겁니다!”

눈을 가늘게 뜬 임이반이 사냥감을 노려보는 맹수처럼 차갑고 예리한 시선으로 정민아를 쳐다보았다.

“그래, 나 임이반은 오늘 처음으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말에 반기를 드는 사람을 만났다. 좋은 말로 할 때 듣지 않으니. 앞으로 벌어지는 일은 다 네 탓이다. 얘들아 이리 와서 사람을 데려가! 감히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가만둘 수 없다!”

임이반의 명령에 그의 뒤에 서 있던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보디가드 네 명이 동시에 정민아를 끌고 가려고 했다.

순식간에 로열 가든 그룹이 시끌벅적해졌다.

로열 가든 그룹을 손에 넣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정민아는 아직 자기 사람을 만들지 못했다.

임원들은 과거 로열 가든 그룹의 사람이지 정민아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래서 정민아를 위해 나설 사람은 없었다.

상대는 고귀한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사람이자 한국계 리카 제국인으로 특권까지 있으니, 그들이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잘 들어.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한국계 리카 제국인으로 특권이 있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