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93화

임영빈의 말에 임씨 가문 사람들의 눈이 빛났다.

임옥희의 얼굴에 드디어 화색이 돌았다.

“영빈아, 네 말대로라면 임재훈 어르신이 원하신다면, 다른 힘을 빌리지 않고 그분의 힘만으로도 김예훈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니?”

“당연하죠. 그분은 싸움, 재력, 권력에서 김예훈한테 밀리는 것이 전혀 없어요! 그분이 원하시면 김예훈, 이 데릴사위를 짓밟는 건 순식간의 일이에요! 임재훈 어르신이 오시면 김예훈은 끝장입니다. 그리고 김예훈이 끝장나면 정민아도 어쩔 수 없이 로열 가든 그룹을 우리에게 넘겨야 할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임씨 가문 사람들은 서로 마주 보더니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임영빈의 말대로라면 이번 일을 잘 처리하면 성남 임씨 가문은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임옥희는 깊이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영빈아, 임재훈 어르신을 빨리 모셔 올 방법이 없겠니? 이 할머니는 이젠 기다리기 힘들구나!”

“있습니다! 임이반 님이 심하게 다치면, 혹은 죽게 되면, 리카 제국 임씨 가문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임영빈이 씩 웃으며 얘기했다.

그러자 임씨 가문 사람들은 서로 마주 보며 눈치를 보았다. 임영빈의 말은 임이반을 죽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야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빨리 나설 것이다.

임옥희는 미간을 찌푸리며 얘기했다.

“영빈아, 그런데 그 방법은 들키면 끝장이잖아. 우리 가문이 리카 제국 임씨 가문한테 몰살될 것이다.”

임영빈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나서 얘기했다.

“할머니, 큰 나무는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요. 임이반 님이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니라면 리카 제국 임씨 가문에서는 도리어 우리가 일을 제대로 처리 못 한다고 얘기할 겁니다. 지금은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분노해서 김예훈을 죽이러 오게 만들 수밖에 없어요! 임이반 따위는 영원히 입을 열지 못하게, 하지만 죽이지만 않으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라요.”

임옥희는 또 고민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임영빈이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서 소식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