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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특히 조지는 지금 손을 감싸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

“안돼! 우리 영국 제국 사람은 절대 이 작은 나라에서 모욕당할 수 없어! 내가 저 녀석 절대로 가만 안 둘 거야! 로열 가든 그룹은 내 거야! 저 여자도 내가 차지할 거야!”

“도련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조지의 집사 이성호가 옆에서 입을 열었다.

이 녀석은 한국 사람인데 영국 제국의 국적을 이미 얻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국 제국의 하인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남의 집 지키는 개를 자처하는 녀석이 가장 낯짝이 두꺼운 녀석이다!

새 주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같은 나라 사람한테 악랄하게 굴다니.

지금 이성호는 이미 알랑방귀를 뀌면서 어떻게 새로운 주인을 위해 복수를 할지 생각 중이다.

조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 이번에 몇 명 데리고 왔지?”

“총 삼십 명입니다. 그중 리더는 영국 제국 신전기사단의 퇴역 군인 출신으로 실력이 좋습니다!”

이성호가 말했다.

“좋아. 네가 사람들을 데리고 준비해! 그리고 저들 감시도 잘하고, 저들이 이곳을 떠날 때 움직인다! 어쨌든 우리는 외교적 면책 특권이 있으니, 살인이 걸려도 아무 일 없어.”

차가운 표정의 조지는 저 굽힐 줄도 모르는 한국 녀석은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

한편.

사무실에 도착한 정민아는 30분 정도 이것저것 처리 하며 드디어 남은 서류를 다 작성했다.

이제 정민아가 바로 로열 가든 그룹의 새 주인이다!

이미 서명까지 다 했지만, 정민아는 계속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정민아는 김예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여보, 우리 이 꿈에서 언제 깰까?”

“응?”

김예훈은 무슨 소리인지 몰라 당황했다.

“우리 지금 꿈속 아니야? 이 모든 게 다 현실이야?”

정민아는 아이같이 귀여운 표정으로 말했다.

김예훈은 정민아의 얼굴을 살살 꼬집으며 말했다.

“아파?”

“아파!!!”

정민아가 발끈 소리 질렀다.

그렇다. 이 모든 건 현실이다.

“여보, 이제 말 좀 해줘. 그 돈 어디서 난 거야?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지?”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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