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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1화

정민아의 마음이 흔들린 것 같은 이때 뒤에 고위급 임직원들이 모두 옆으로 비켰다.

그러고는 김예훈이 나타났다.

“할머니, 저희 퇴근할 시간 됐습니다.”

김예훈을 보자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화가나 부들부들 떨었다.

임씨 가문 사람들은 김예훈이 분명 일을 망치러 온 것을 알고 있었다.

다시 말해 김예훈이 왔다 하면 제대로 처리된 일이 없었다.

“민아야, 외할머니랑 제대로 얘기 나누자. 우리는 혈연이지 않니! 쟤는 그저 데릴사위잖아! 이번 일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임옥희는 정민아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김예훈이 막아버렸다.

그러고는 정민아의 손을 잡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전에 사람을 도왔더니 어떻게 됐는지 까먹었어? 저들이 정말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온 것 같아? 저들은 민아, 너한테 있는 로열 가든 그룹을 보고 온 거야! 돈이 없으면 저들 눈에 넌 아무것도 아니야!”

“난...”

정민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 김예훈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임씨 가문은 이미 우리 가족이랑 연을 끊었고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말을 바꾸는 게 그렇게 쉽게 될 일이었어? 민아야, 지금 돈 줘도 저들은 고마움을 몰라! 저들은 그냥 네가 돈으로 모욕을 줬다고 생각할 거야! 심지어 저들 중에는 오늘 느낀 치욕을 나중에 백배 천배로 갚아줘야지 하는 사람도 있어!”

김예훈은 임씨 가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감사도 모르고 가족도 모르는 임씨 가문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저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들이다.

김예훈의 말을 듣고 정민아는 한숨을 쉬며 평정심을 찾았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 더 이상 임씨 가문 사람을 보지 않고 김예훈과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조금은 마음이 흔들렸지만 지금 다시 돌아선 정민아를 본 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조급해졌다.

“김예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우리 임씨 가문 일을 망쳐!”

임영운이 바닥에서 일어나 김예훈의 멱살을 잡고 소리쳤다.

팍!

김예훈은 임영운의 뺨을 때려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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