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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6화

임씨 가문 사람들은 임이반의 말을 듣고 다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더니!

지금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을 등에 업은 성남 임씨 가문은 곧 성남에서 가장 강대한 가문이 될 것이었다.

정민아가 그동안 임씨 가문을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해 보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제는 어떻게 정민아를 처리할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때였다.

하룻밤 사이, 임씨 가문 사람들은 흥분에 겨운 나머지 잠도 설쳤다.

많은 사람들이 이튿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임씨 가문 사람들은 로열 가든 그룹에서 무릎을 꿇은 일은 크나큰 수치였다.

기관 출신인 그들은 태어나서부터 부족한 것 없이 자랐고 이런 수치스러운 대우를 받은 것도 처음이었다.

복수는 언제라도 늦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지금 당장 눈앞에 주어진 기회에 임씨 가문 사람들은 얼른 정민아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바보도 아니고 언제까지 기다린단 말인가!

이튿날.

임씨 가문 사람들은 담보로 잡았던 차를 되찾은 후 의기양양해서 로열 가든 그룹 문 앞에 등장했다.

“혹시, 약속하셨습니까?”

임씨 가문의 당당함에 데스크 직원이 나와 공손하게 물었다.

딱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가장 앞에 선 임이반이 차가운 말투로 얘기했다.

“정민아를 불러!”

데스크 직원이 예의를 갖추며 얘기했다.

“정 대표님을 찾으시는군요. 약속하셨습니까? 정 대표님이 부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쁘셔서 미리 약속 잡지 않으면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 말에 임이반은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다시 차갑게 얘기했다.

“자산도 얼마 되지 않는 로열 가든 그룹의 정민아를 만나는 데 예약하라고? 갑질도 이런 갑질이 어디 있어?. 장난해?!”

“저기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정 대표님을 만나시려면 무조건 약속하셔야 합니다. 이건 정 대표님이 직접 만든 규정이에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 대표님을 만나고 싶으시면 여기 신청 표를 적어주시면 제가 약속을 한 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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