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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만약 그렇다면 여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말이 된다.

김세자가 자기한테 청혼을 한 것도 말이다.

선우 가문이 리조트를 정민아한테 준 이유도 이해가 간다.

이번에도 김예훈이 팔천억 원을 내놓을 수 있던 것도 말이 안 된다.

김예훈이 어떻게 조지의 손을 부러뜨리냐는 말이다.

또 이전에 많은 일들이 모두 말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만약 남편이 김세자라면 왜 여태 말 한마디 안 했냐는 것이다.

정민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김예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복잡한 의문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

일이 끝나고 김예훈과 정민아는 이곳에 더 머무를 생각이 없어 차를 몰고 떠났다.

로열 가든 그룹이 이제 정민아의 것이 되니 계획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았다.

두 사람이 떠난 이후 방금 오른손에 깁스한 조지가 사람들을 데리고 정민아와 김예훈의 룸 문을 발로 차 열었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빈 룸을 보고 조지는 차갑게 말했다.

“사람은?”

이성호가 옆에서 눈치 없이 실실 웃으며 말했다.

“도련님, 아마 방금 떠났을 겁니다. 우리 애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까 절대 놓치지 않을 겁니다.”

조지는 듣고 차갑게 말했다.

“네가 직접 가서 남자애를 그 자리에서 반쯤 죽여놓고 여자애랑 데리고 와! 내가 남자가 보는 앞에서 그 아내를 놀아 주겠어! 그리고 십 원에 로열 가든 그룹을 우리 라벤더 재단 이름으로 돌려놓겠어.”

조지의 얼굴에는 잔인함이 묻어 있었다.

이성호는 명령에 따라 바로 나갔다.

조지의 수행원들은 모두 흥미롭다는 모습으로 말했다.

“도련님, 진작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우리 라벤더 재단이 언제부터 그런 경매에 참석했다고 이번에 그랬던 겁니까.”

“맞아요. 그냥 바로 로열 가든 그룹을 우리한테 넘기라고 해야 했어요. 팔기 싫어도 우리한테 넘길 수밖에 없어요.”

조지가 차갑게 말했다.

“여긴 한국이다. 우리가 비록 외교적 면책 특권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일들을 그렇게 대놓고 가져올 수 없어! 원래 이번에는 우리 라벤더 재단이 규칙을 지킬 줄 알았는데 김예훈, 이 녀석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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