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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7화

"뭐라고? 주인이라고 부르라고?"

나지선은 임건우의 말을 듣고 빡쳤다.

"야, 내가 누군지 알아?"

여청아도 멍했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데!’

‘나지선의 아버지가 알게 되면 큰일인데…….’

임건우는 말했다.

"싫으면 나한테 아빠라고 불러도 돼.’

"뭐? 아빠라고 부르라고?"

"응, 우리 딸 착하네."

임건우는 웃었다.

나지선이 빡쳤다.

그러나 그녀는 발이 다쳐서, 이때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아파서 또 앉았다.

"청아야, 봐봐, 네 남자친구는 진짜 최악이야."

임건우는 목이 좀 말라서 컵을 들고 정수기에 가서 물을 따라 몇 모금 마셨다.

그가 말했다.

"최악이라고? 네가 일부러 발을 내밀어 나를 넘어뜨리려고 했잖아."

나지선은 깜짝 놀랐다.

"알고 있었어?"

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나는 바보도 아닌데 딱 보면 알거든?”

옆에 있던 여청아는 임건우가 그녀의 컵으로 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아주 기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그녀가 말했다.

"둘이 아는 사이지?"

임건우가 말했다.

"몰라요."

나지선은 말했다.

"청아야, 걔 누군지 알아? 걔가 바로 그날에 내 신발을 나무에다 던지는 변태 X끼야.”

"아-?"

여청아는 놀라서 멍해졌다.

임건우는 느릿느릿 말했다.

“그날에 내가 사람 한 명을 살렸는데 그녀가 경찰을 불러 날 잡으려고 했어요. 내 의술을 질투하나 봐요. 그리고 그녀의 신발은 우물 뚜껑에 꼈는데 내가 꺼내줬는데 나보고 스토커라고 했어요. 진짜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친구해요? 장담하는데 그녀는 청아 씨 빼고 친구가 없을 걸요."

임건우의 말은 나지선의 마음을 깊이 찔렀다.

그의 말이 아주 옳다.

그녀는 친구가 거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청아 한 명 밖에 없었다.

나지선도 자기의 성격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여청아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

그녀는 눈이 붉어지며 말했다.

"그래, 내기할게."

임건우가 말했다.

"지면 나한테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돼."

나지선이 말했다.

"알겠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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