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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화

그녀는 당중목을 보더니 조용히 건드렸다, 한 쌍의 눈동자가 마치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당중목은 엄숙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눈짓을 몇 번 했다, 그 뜻인 즉 지켜보고 다시 얘기하자는 것이다.

바로 이때 당설미가 인기척을 듣고 달려왔다.

현장을 목격한 그녀는 망연자실한 표정이였다.

그녀는 다가가서 작은 목소리로 소초연에게 물었다.

"셋째 형수,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말이 끝나자마자 진선체가 큰 소리로 포효하기 시작했다.

"아아, 배고파, 배고파, 나 먹을 거야, 저리 꺼져……."

하지만 그는 진씨 숙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다음 순간, 그는 오히려 자해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구타하고 막 때리기 시작했다.

보는 사람은 기가 막혀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진안무는 자신의 아들을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때리다가는 스스로 자신을 때려죽일 것 같았다.

그는 노인에게 말했다.

"삼촌, 그러지 말고…… 아니면, 일단 선체를 놓아주는건 어때요. 재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재가 정신을 차린 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물어보자구요."

노인도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진선체를 놓아 주었다.

진선체는 자유를 얻자마자 바로 땅에 엎드렸다. 손도 쓰지 않은채 얼굴을 땅에 묻고 흙을 큰입으로 먹어들였다.

당설미는 눈알이 굴러떨어질 정도로 보고 있었다.

거름을 준 진흙인데, 어찌 그는 그것을 피자라고 생각하는 걸가?

당중목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진선생님, 선체가……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혹시…… 몸에 무슨 괴병이라도 생긴 겁니까?"

진안무는 노발대발하며 눈물이 떨어질 것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네?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내 아들이 무슨 괴병이 있는지, 그전까지도 멀쩡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여기 당문에 오자마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반대로 제가 묻고 싶습니다, 방금 제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한 것 아닙니까?"

당중목은 경악해하며 말했다.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선체는 제 손녀사위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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