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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천연 대화로가 뭐예요?"

"인간형 보약 같은 거야, 진선체의 목적은 바로 자현을 먹어버리는 거야."

당설미는 약간 가슴이 찡했다.

"자현은 이미 너한테 먹혔잖아, 너 계속 인정 안 할 거야?"

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게 아니라 반대에요. 저야말로 먹힌 거예요! 얼마 전에 자현씨가 술에 약을 타서 저에게 주었고, 그 기회를 틈타 저를 먹었어요."

"어?"

"자현씨한테 물어보세요."

어차피 당설미는 당자현의 고모이고 또 모든 과정을 보았으니, 숨길 필요가 없다. 이참에 좋은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고 임건우는 생각했다.

약을 먹여서 잔 것도 진짜 비참한데, 나한테 뒤집어 씌울 일은 아니지.

당설미는 화성이 지구에 부딪힌 듯한 충격을 받았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충격이다, 자현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

일단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

그녀는 다시 말했다.

"임건우, 진씨 집안이 가만있지 않을 거야. 자현과 결혼하려고 마음을 굳혔어. 만약 그들이 진짜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모레는 틀림없이 만단의 준비를 하고 올 거야! 맞다, 오늘 그들 중에 한 명은 지층 후기였어. 그땐 너 자신 있어?"

임건우가 말했다.

“아니요.”

……

임건우가 자신 없다고 한 것은 정말로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남자는 험난한 인생을 직시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서야 한다. 내 여자를 뺏기는 건 못 참는다. 뺏어도 남의 여자를 뺏어야지.

당설미와 통화를 마치고 그는 별장 지하실로 뛰어들었다.

그가 이번에 강주로 급히 돌아온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유화도 모른다.

그래서 유화는 밤에도 돌아오지 않고 자기 집에서 있었다.

그가 이번에 준비해야 할 것, 첫째는 단약이고, 둘째는…… 법기다!

바빠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어느덧 이튿날 저녁이 되었다.

"후~"

임건우는 탁한 숨을 내뿜으며 바로 기혈단을 잡아 뱃속으로 삼켰다.

그의 오른손은 항마추를 들었었다.

외관적으로는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내면에서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인결을 그리고 한 줄기 영력을 항마추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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