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해당문과 금릉 진씨 가문의 이번 약혼식에 모두가 떠들썩하였다.염황 8대 왕족들 속에서도 큰 파도를 일으켰다.물론 그들이 속히 말하는 일개 여가수 당자현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무도 절세의 천재인 진선체이 그들의 목표다.많은 최상층 거물들의 눈에는 당자현은 보잘것없는 개미나 다름이 없다.당자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번 생에 보상을 받는 듯했다. 이건 복권에 당첨되는 것 보다 더욱 확률이 작은 일인데, 당자현은 운수가 좋은 팔자다.마찬가지로 중해당문도 이 사람들의 눈에는 운수가 좋은 사람들다.그러나 일반 대중의 눈에는 나라를 구한 사람이 당자현이 아니라 진선체다.당자현은 지금 가장 핫한 가수고 외모도 출중하고 노래도 달콤하며 아우라도 장난이아닌 여신이다.근데 갑자기 어디서 이상 한 사람이 나타나서 그들의 여신을 앗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당자현이 갑자기 연예계를 은퇴한 것도 그 사람 때문이라는 생각에 더욱 화가 났다.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선체를 욕하고 있는지 모른다.예를 들면, 강주대학에서는 이미 난리가 났다.방금 수업이 끝난 유지연은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였다.“그 진선체 도대체 누구야? 감히 우리 여신님을 빼앗아 가다니! 노래도 못하게 하고 말이야! 아! 짜증 나!”버섯 머리 여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그러니깐! 너무 짜증 나! 앞으로 우리 자현 언니 노래도 못 듣고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다!”“…… .”서로 한 마디씩 주고받았다.그리고 유지연의 생각은 그날 동림도에서 발생한 모든 것에 떠내려갔다.그녀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그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 만약 옛 시절이었다면 이미 함께하지 않았을까?’그리고 이때 어떤 사람이 유지연에게 물었다.“지연아, 너 당자현 팬클럽 회장이잖아. 뭐 아는 거 없어?”유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진선체는 금릉 진씨 가문의 사람으로서 왕족천재라고 불리고 무도도 최고여서 최연소 종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어...... .”모
임건우는 진남아와 팔짱을 끼고 사람들 속을 누비고 다녔다.중해당문의 이번 결혼식은 개방식이고 개최 장소는 바로 연못옆의 한 골프장이다.그렇다, 중해당문의 정원 안에 작은 골프장이 건설되어 있다.당문은 입구에 드넓은 주차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치스럽게 골프장도 있다.그야말로 지주 중의 지주이다.그리고 지금 불쾌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진남아다.그녀는 이미 임건우의 신분을 밝히고 내년에 결혼까지 한다고 말했는데, 당화청은 여전히 껌처럼 자신에게 달라붙어 있다.구구절절 임건우의 정보를 캐물어 보면서 말이다.진남아는 직설적인 성격이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갑자기 멈춰서더니, 몸을 돌려 다가오는 당화청에게 말했다.“부탁 하나 해도 될까?”그러자 당화청은 환하게 웃었다.“우리 사이에 부탁할 게 뭐가 있어! 네가 원한다면 하늘의 별도 따 줄 수 있어!”진남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들어줄거 지?”“말해봐, 무슨 일이야?”“좀 멀리 꺼져줘. 우리 남친이랑 단둘이 있고 싶어.”윙-순간 당화청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가슴이 미어지는 걸 넘어서 갈기갈기 찢기는 듯했다.그는 늘 두 사람 사이에 뭔가가 존재한다고 여겼었다.근데 갑자기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등장해 버리자, 버림받고 여친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지금의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었다.“남아야, 거짓말 그만 해. 남자 친구 아니잖아.”당화청은 얼굴색이 변했다.“우리 손도 잡았는데, 아직도 믿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해야 네가 믿겠어? 이 정도면 충분해?”진남아는 말을 마치고 직접 임건우의 입에 뽀뽀했다.돌발 행동에 임건우도 놀랐다.당화청은 어안이 벙벙하여 눈무이 왈칵 쏟아져 내릴 것 같아서 결국 도망치듯 가버렸다.바로 이때 진선체가 걸어 나왔다.그는 아르마니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단정히 하고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내뿜으며 걸어 나왔다.다만 눈에 가득 찬 붉은 핏줄기를 보면 몸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고 눈빛에 피곤함을 띠고 있다는
임건우 옆에 있는 진남아도 힘차게 박수를 쳤다.진선체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일종의 빛이 나타났다.임건우는 입을 삐죽거리며 작은 소리로 진남아에게 말했다.“네 눈에서 뭘 좀 봤어.”진남아는 박수를 멈추고 고개를 돌려 물었다.“뭔데?”“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 .”잠시 후, 그녀는 흥얼거리며 말했다.“너 질투하는 거야? 저기요 임건우씨, 너 당자현한테 마음 있지? 지금 저 두 사람이 결혼한다고 하니깐 셈나지?”임건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전혀.”그는 그저께도 당자현과 함께 있었다.“진선체는 최연소 지급 무자야. 5년 안에 종사를 이룰 수도 있어! 저 사람 뒤에 있는 사람이 바로 종사야, 금릉 진씨 가문의 어르신이자 유명해진 지 오래된 대종사야. 왕족 안의 종사는 밖으로 별로 나오시지 않아. 근데 여기까지 온 걸 오면 진선체를 엄청나게 중시하고 있다는 말이지.”“종사?”임건우도 그 노인을 보고 있었다.그는 눈을 반쯤 뜨고 반쯤 감고 그곳에 서서 마치 잠들어 있는 것 처럼 보였다.그러나 임건우는 그의 몸에 한 줄기 기세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마치 잠든 거대한 용이 일단 발작하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며 폭풍해일이 번지게 될 것이다.그는 가슴이 철렁 거렸다.오늘 당자현을 데려가려는 것은 난도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것은 활활 타오르는 지옥의 큰 관문이다.그러나 진남아는 임건우의 목적을 모르고 계속 말했다.“자현이가 저런 사람이랑 결혼 할 수 있다는 건 타고난 복이야! 앞으로 진씨 가문은 두 명의 대종사가 있는 거고 자현이는 종사 사모님으로 지위가 엄청 높아질 거야.”임건우는 가볍게 흥얼거렸다.“자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네 말을 들어보니 자현이가 엄청 부러운가 봐? 아니면 바꿔서 네가 진선체랑 결혼할래?”“어? 흥흥, 또 질투하는구나! 됐어, 됐어, 너도 참 대단해.”임건우는 입을 오므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이때 무대에 사회자가 나
그가 보고 싶고 그의 얼굴을 보아야 만이 비로소 마음이 안정되고 의지할 곳이 생기게 된다.그러나 보고싶지 않은 마음도 강한다.그가 이 자리에 오지 않으면 그는 안전할 것이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진남아의 곁에 서 있는 임건우를 보게 된다.두 사람은 마치 흡인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수많은 하객 속에서 단 번에 서로를 알아봤으니 말이다.두 사람은 묵묵히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았다.그녀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그리고 임건우는 그녀에게 확고한 눈빛을 주었다.그러자 그녀는 오히려 그에게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당자현은 입 모양으로 가볍게 말했다.“그만해.”임건우는 가슴이 철렁이며 그녀가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어, 자현이 왜 울어? 나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무슨 말 하고 있는 거지?”진남아는 마침내 어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작은 소리로 옆에 있는 임건우에게 말했다.이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들끓었다.당중양도 등장했기 때문이다.“세상에, 대종사가 한 자리에 모이다니!”“헛된 걸음 하지 않았어! 금릉 진씨 가문과 상경 당씨 가문의 대종사들도 다 보고!”“진선체는 미래의 종사야. 앞으로 저런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거야. 그러니 당연히 중시를 받아서 저분들이 직접 나온 게 아니겠어?”“너도 종사면 저런 대우 받을 수 있을 거야.”“종사? 평생 꿈도 꾸지 마. 지 등급만 돌파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해!”두 명의 종사가 등장하였는데, 어떤 사람은 기뻐하고 어떤 사람은 근심하였다.임건우의 눈빛은 심연처럼 깊어져 주머니 속의 강마추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며 대응 전략을 생각하고 있었다.두 종사가 손을 잡은 데다가 당, 진 두 가문의 고수도 널려있다.기이한 수법까지 있어서 그는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만약 안 된다면 더없이 곤란해진다.다른 한편, 8대 왕족 가운데서 몇 가문은 진선체를 암산하려고 준비했었는데, 그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그들은 이쯤에서 포기하려고
“무슨 상황이야?”“저 여자 누구야?”“죽으려고 환장한 거 아니야?”모두 놀라서 무대 위로 올라가는 소초연의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엄마!”당자현은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쏟았다.엄마라는 소리에 하객들은 그 여인에 정체를 알게 되었다.온몸에 피가 낭자한 이 여자는 뜻밖에도 신부의 어머니다.그 보다도 주의해야 할 포인트는 엄마가 이 결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당자현은 소초연을 향해 달려오려고 했다.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단단히 통제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당자현 옆에 서 있던 당진천은 낮은 소리로 소리쳤다.“여봐라, 이 미친 여자를 당장 끌어내거라.”그리고 하객을 향해 양해의 말을 구했다.“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정신이 좀 이상한 여자인데 오늘 어떻게 도망쳐 나왔는지모르겠습니다.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그러자 당자현은 울면서 말했다.“우리 엄마 정신 멀쩡해요!”이때 당문 무자가 소초연에게 돌진했다.하지만 결국 돌연변이가 일어났다.소초연은 손을 뒤척이며 뒤쪽 허리에서 짧고 굽은 칼 두 자루를 잡았는데, 의롭게 무자를 맞이했다.푸-맨 앞에 달려든 두 무자의 목이 깔끔하게 잘려 선혈이 샘물처럼 쏟아져 나왔다.두 사람은 목을 감싸고 공포에 질린 얼굴로 쓰러졌다.진남아는 놀라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녀는 임건우의 소매를 잡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아주머니가 어떻게...... 저런 능력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어.근데, 왜 반대하는 거야?”임건우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그의 눈빛은 무대 위의 두 종사를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었다.두 사람의 위협은 너무 크다.기습에 성공하면 승산이 커지는 것인데, 그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이때 소초연는 두 칼로 당씨 가문 무자를 사정없이 찌르고 있다.당씨 가문에 대해 이미 실망하고 절망한 그녀이다.자기 남편도 모녀를 도와주지 않는데 뭘 더 바라겠는가?차라리, 같이 없애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쏴쏴쏴-돌진한 다
그는 지등급에 절반 정도 되고 곧 진정한 지등급으로 될 수 있다.그러나 지금 당호천에 의해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방금 맞붙은 순간의 기운을 다시 자세히 돌이켜보면, 그는 갑자기 당호천이 이미 지등급을 이루었고 자신보다 한 걸음 더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럴 리가?’그는 화가 치밀어 올라 발끈했다.“당호천, 당씨 가문에서 쫓겨나고 싶어!”당호천은 안색이 확고하여 당진천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소초연을 바라보았다.“여보, 미안해, 내가 그도안 힘들게 했지? 오늘 결말이 어떻든 우리 세 식구 함께 할 거야! 죽어도 같이 죽을 거야!”소초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처량하게 웃었다.“이제야 내 남자 같네.”이 지경까지 이르니 모든 사람이 당자현은 핍박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세 식구는 목숨을 걸고 투항하고 있다.당중양의 안색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어둡다.그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왜냐하면, 그는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곧 세상을 떠나게되기 때문이다.금릉 진씨 가문과의 혼인은 그에게 당문이 앞으로 100년 동안 쇠퇴하지 않을 유일한 기회로 여겨졌다.그는 어떻게든 이런 기회를 잡아야 한다.설령 중해당문 전체를 멸망시킨다 하더라도 잡아야 한다.그는 갑자기 손을 벌려 힘차게 날렸다.그리고 사뿐사뿐 소초연을 향해 다가갔다.그러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사뿐사뿐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치기만 해도 소초연은 죽게 될 것이다.“여보, 조심해!”당호천은 고함을 지르며 돌진했다.하지만 이미 늦었다.바로 이때 전광이 번쩍였다.번갯불처럼 번개가 소초연의 앞을 가로막았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 누구도 똑똑히 보지도 못했다.쿵-큰 소리가 나면서 옅은 허영이 사라져서야 무대 위에 청년이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청년은 자신의 육신으로 당중양의 하늘을 찌르는 일격을 당해냈다.그리고 그의 앞에는 진원에 의해 거대한 구덩이가 튀어나왔다.이로 종사의 일격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하지만....
무대 위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생각이 저 마다 달랐다.놀라움도 있고 감동도 있고 수군거리는 맛도 있었다.진남아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머리가 여태 혼란스러웠다.임건우와 당자현이 저런 사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것도 모자라 방금 임건우와 손을 잡고 당화청에게 남자친구라고 거짓말까지 했다.무엇보다도 첫 키스를 그에게 줘버렸다.그가 벌써 자기 절친과 사이가 좋아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앞으로 얼굴 어떻게 봐?’‘아니다...... 앞으로 가 있긴 할까? 종사의 일격을 받고 이미 피까지 토했는데, 죽은 거 아니겠지?’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종사의 일격을 받아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두 번째, 세 번째 공격을 받을 수 있을까?무대에는 종사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있는데, 두 명의 종사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을까?“아이고, 바보구나!”송안나는 아양을 떨며 말했다.“이른바 사랑을 위해 목숨도 돌보지 않는다니,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돌진하는 저 용기에 탄복해요. 근데 너무 주제넘은 거 아니에요? 근데 진씨 가문에게 있어서는 좋은 일이잖아요. 저런 애틋한 사랑을 봤으니 더 이상 저 여자를 며느리로 받아드리지 않겠죠?”송우종은 그녀의 말을 듣고 표정이 일그러졌다.‘너 보다 나아.’그러나 자기 손녀이기에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래서 그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좀 기다리면 너에게도 승산이 있을 거야.”“네! 저 송안나의 매력으로 저 남자를 꼬셔볼게요.”진선체는 벌컥 화를 냈다.그는 다른 남자를 정겹게 응시하는 당자현을 보면서 진흙을 먹는 것보다 더 구역질이 났다.‘내가 들러리가 되어버렸네?’그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씨 가문의 몇 사람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진안무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이 점이었다.그는 당자현을 향해 노호했다.“너 이미 더러워졌지?”“너랑 상관없는 일이야!”임건우는 당자현을 뒤로 끌어당겼다.몸속의 영력이 가볍게 돌자, 몸의 상처
임건우 체내의 영력이 응집되었다.“용상칠살!”쾅-진동 소리가 나면서 기력이 폭발했다.당진천의 몸에 있는 옷은 분쇄되었고 그의 오른팔은 더 우기는 찰칵 소리를 내며 팔뼈가 조금씩 부러졌다.순간, 그의 한 손은 뼈가 뽑힌 듯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당진천은 처량하고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다.아픈 팔을 안고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무대 아래 모든 사람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8대 왕족은 서로 내막을 알고 있다.중해 당문은 비록 분지이지만 관심의 대열에 있다.당진천은 당가의 차기 주인이고 무공 수준은 모두가 알고 있는 절반의 지 등급이다.그러나 임건우 앞에서는 한주먹도 버티지 못했다.그렇다면 임건우는 얼마나 강한가?보기에는 진선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당호천도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다.그는 줄곧 임건우를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생각했었다.설사 능력이 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제한되어 있어 그들의 중해 당문과 비교해 보면 아주 거리가 멀다고 여겼었다.그러나 당진천을 주먹으로 때려 불구로 만들었는데, 그도 지 등급이라는 말인가?이렇게 젊은 나이에 지 등급 이라면 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젊은 지 등급이라고 할 수 있고 진선체보다 훨씬 훌륭한 인물이다!이제야 자기 딸한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좋은 사위야!’하지만...... .그는 곧 무대 위에 두 명의 종사가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그는 한숨을 쉬며 임건우에게 말했다.“넌 오지 말았어야 했어. 네 자질로 오늘 얼굴을 내밀지 않으면 앞으로 반드시 복수해 줄 수 있었을 건데, 지금은...... .”임건우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복수는 제자리에서 해야죠! 일개 종사따위 아무것도 아닙니다.”뭐?아무것도 아니라고?허풍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종사에게 가볍게 한 대 맞고 피를 토한 사람은 어디 갔지?당호천은 눈을 깜빡이며 어떻게 말을 받아야 할지 몰랐다.천재로 오랫동안 있다 보면 천하무적의 착각이 든다. 그래서 진선체는 앞으로 나와서 눈빛으로 임건우를 압박했다.“흥,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