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봉은 중해제일병원의 주임의사이며 중해의대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그는 40년 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각양각색의 환자를 봐 왔지만, 이처럼 괴상한 환자는 본 적 없었다.그는 진안무가 건물 아래에서 파낸 흙을 한 입 한 입 집어삼켰다.그것도 세상 별미처럼 냠냠거리며 맛있게 먹었다."정신병이에요?""아니면, 이식증?"진안무는 안색이 안 좋았다. 장전봉에게 물었다."제 아들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장전봉은 미안해하며 고개를 저었다."이런 병례는 제가 처음 보긴 하는데, 아드님의 이런 상황이 얼마 지속되었습니까?”진안무는 바로 상황을 설며 해 주었다.물론 신분에 관한 정보는 일률 언급하지 않았다. 자신이 금릉 진씨 가문의 주인이라 것을 숨기기 위해 그와 진옥산은 모두 마스크를 썼다. 진선체, 그렇다, 지금의 진선체는 온몸이 더러움투성이다. 얼굴도 머리카락도 더럽고 악취가 났다. 이런 모습은 친엄마 일 찌라도 알아볼 수가 없다.얘기가 끝나자 진선체도 다 먹었다.의식이 돌아오자마자 마구 토하기 시작했다.장전봉은 그가 병이 발작하지 않을 때는 머리가 완전히 맑았고, 자신이 진흙을 먹는 것에 대해 증오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럼 이렇게 하시죠, 환자의 상황이 정말 보기 드문 상황이어서, 일단 뇌 CT를 찍어서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진씨 집안은 돈이 많다.몇억원을 쓰니 병원에서는 바로 특별 처리해 주었다.그래서 20분도 안 돼서 결과가 나왔다.머리는 아무 문제 없고 몸 상태도 양호하다…… 더구나 진선체는 지층 고수여서 신체 소질이 다른 사람보다 강했다. 현재 유일한 문제는 위안의 진흙인데…… 위세척이 필요했다.그런데 위세척을 절반 정도 했을 때."땡-"한 시간이 다 되었다.진선체가 끽 소리를 지르며 의료진을 사납게 밀쳤다. 유리창을 깨부수고 3층에서 뛰어내렸다. 마침 아래에 화단이 있었다.옆에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사람들은 처음에
"천연 대화로가 뭐예요?""인간형 보약 같은 거야, 진선체의 목적은 바로 자현을 먹어버리는 거야."당설미는 약간 가슴이 찡했다."자현은 이미 너한테 먹혔잖아, 너 계속 인정 안 할 거야?"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그게 아니라 반대에요. 저야말로 먹힌 거예요! 얼마 전에 자현씨가 술에 약을 타서 저에게 주었고, 그 기회를 틈타 저를 먹었어요.""어?""자현씨한테 물어보세요."어차피 당설미는 당자현의 고모이고 또 모든 과정을 보았으니, 숨길 필요가 없다. 이참에 좋은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고 임건우는 생각했다.약을 먹여서 잔 것도 진짜 비참한데, 나한테 뒤집어 씌울 일은 아니지.당설미는 화성이 지구에 부딪힌 듯한 충격을 받았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충격이다, 자현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일단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그녀는 다시 말했다."임건우, 진씨 집안이 가만있지 않을 거야. 자현과 결혼하려고 마음을 굳혔어. 만약 그들이 진짜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모레는 틀림없이 만단의 준비를 하고 올 거야! 맞다, 오늘 그들 중에 한 명은 지층 후기였어. 그땐 너 자신 있어?"임건우가 말했다.“아니요.”……임건우가 자신 없다고 한 것은 정말로 없는 것이다.그러나 진정한 남자는 험난한 인생을 직시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서야 한다. 내 여자를 뺏기는 건 못 참는다. 뺏어도 남의 여자를 뺏어야지.당설미와 통화를 마치고 그는 별장 지하실로 뛰어들었다.그가 이번에 강주로 급히 돌아온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유화도 모른다.그래서 유화는 밤에도 돌아오지 않고 자기 집에서 있었다.그가 이번에 준비해야 할 것, 첫째는 단약이고, 둘째는…… 법기다!바빠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어느덧 이튿날 저녁이 되었다."후~"임건우는 탁한 숨을 내뿜으며 바로 기혈단을 잡아 뱃속으로 삼켰다.그의 오른손은 항마추를 들었었다.외관적으로는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내면에서는 큰 변화가 생겼다.그는 인결을 그리고 한 줄기 영력을 항마추에 넣었다
올블랙으로 차려입은 양홍미는 방금 클럽에서 돌아온 것 같았다. 검은색의 짧은 치마 자락은 겨우 그녀의 엉덩이를 가렸고, 하얗고 섬세한 긴 다리는 매끈하게 보여졌다. 뿐만 아니라 검은색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발은 매우 매혹적이었다. 임건우의 시선은 저절로 그녀의 엉덩이로 향했다. 매혹적인 그녀의 자태에 잠시 설레어 눈을 어디에 둘지를 몰라 했다.곧이어 별장에 들어서니, 그 안에는 아무도 없어 매우 조용했다."형님은요? 집에 안 계세요?" 임건우는 신발을 벗으면서 양홍미에게 물었다."남편은 요즘 출장을 자주 다니느라고 잘 안 보여. 나도 남편이 요즘 뭐하는지 잘 몰라.”양홍미의 말투에는 약간의 원망도 들어있었다.그러자 임건우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큰 규모의 부동산 회사를 관리하는 주성문의 입장으로서는 틀림없이 일이 엄청 많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또 여러가지 접대와 출장까지 더해져 와이프를 챙길 겨를은 거의 없다보니 그녀는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지민이는요?""우리 엄마가 데리고 있어. 그 곳에서 여름 방학 보내는 동안 이미 할머니한테 제대로 정이 들었더라고. 그래서 나도 다행이야.” 오래동안 주지민을 보지 못했던 임건우는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주성문의 집에 대해 이제 익숙해진 임건우는 곧장 부엌으로 들어갔다.냉장고를 열어 보니 싱싱한 재료들이 널려 있었다.곧바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꺼내 바쁘게 요리하기 시작했다...... 유씨 집안에서 주부로 일하는 동안 그는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 게다가 음식에 대한 입맛이 비교적 까다로운 그는 웬만한 식당 요리사들보다도 솜씨가 대단했다.잠시 후 양홍미도 주방으로 들어와 그를 도왔다.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임건우,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가연이 너한테 이혼을 요구한게 너무 어이가 없는데? 넌 요리도잘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고, 도박도 하지 않는데 이렇게나 좋은 남자를 또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다고 그래?"그러자 임건우도 웃으며 말
"왜 이렇게 무거워요? 안에 뭐가 있는거예요?"“지민이가 쓸 책장이야.”그런데 짐을 들고 3층으로 들어서자마자, 별장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작은 차 한 대가 들어왔다.임건우는 멍해졌다."형님이 돌아온거 아니에요?"양홍미는 크게 당황했다. "그럴 리 없을텐데. 얼마 전에 심광시로 가서 모레쯤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댔어!"임건우도 깜짝 놀랐다. "그럼 설마 습격을 한건가...?"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양홍미는 임건우를 탁탁 때렸다."허튼 소리 하지마. 누가 보면 우리 사이에 뭐라도 있는 것 같잖아. 조사할거면 내가아니라 그 남자를 조사해야 된다고.”잠시 멍해있던 그녀는 살금살금 베란다 옆으로 걸어가 아래 쪽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 얼른 다시 달려와 말했다."남편이 아니라 우리 시아버지야. 이상하네, 이 노인네가 어떻게 우리 집 열쇠를 가지고 있지?"양홍미는 순간 시아버지가 미워났다.예상 못한 임건우도 깜짝 놀랐다.만약 주성문이었다면 해명할 기회라도 있을텐데, 아예 양홍미의 시아버지가 오게 된이상 이건 뭐라 해명할 방법이 없었다.임건우는 다급히 말했다. "누님, 가서 시아버지를 맞이하세요. 전 베란다로 빠져나갈게요."하지만 양홍미는 한사코 그를 붙잡고 고개를 저었다."안돼, 가지 마. 혹시라도 뭔 일이 생기면..."주지강은 전과가 있었던 탓에 양홍미는 항상 어느 정도 불안하긴 했다.어쩔 수 없이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전 위층에 있을게요.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 지르세요."양홍미는 그제서야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홍미야, 얼른 나와!"주지강의 온 몸에는 술기운이 잔뜩 났고 두 눈은 이미 붉어졌다. 곧이어 그는 식탁에 놓인 미처 치우지 못한 그릇과 젓가락을 보고는 분명히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한걸 눈치 채고는 결정적인 와인병까지 발견하고는 순간 표정이 어두워졌다.양홍미는 미간을 찌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노인네한테 집 열쇠가 있는지 모르겠다.주성문이 노인네한테
"아..."갑자기 자신을 밀쳐내는 어이 없는 주지강의 태도에 양홍미는 어리둥절했다. 전에는 나한테 약을 먹여놓고 몹쓸 짓을 하더니, 이젠 맨 정신에도 감히 이렇게 하겠다는거야?"짝짝!"그녀는 바로 손을 들어 주지강에게 따귀를 때리고는 마구 발로 차면서 그를 힘껏 밀어냈다.그러나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 어쨌든 성인 남성의 힘은 이길 수가 없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술기운이 잔뜩 올라 얼굴이 발개진 주지강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홍미야, 더이상 발버둥치지 마. 그래 봤자 아무런 소용도 없어. 너는 그저 순순히 내 말을 들어야만 해.""이젠 나랑 제대로 놀아보자고!"주지강은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를 덮쳤다. 잔뜩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린 양홍미는 큰 소리로 살려 달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양홍미는 공포심에 휩싸였다.임건우 이 자식, 어디 간거야? 설마 도망간거 아니야? 이러다간 나 이 노인네한테 제대로 당하겠는데.거의 반 쯤 체념하고 있던 순간,누군가가 갑자기 주지강의 뒷목을 강하게 때렸다.순간 주지강은 눈앞이 캄캄해나더니 의식을 잃었다."아이고야!"그제서야 양홍미는 기절한 시아버지를 밀어내치고는 소리쳤다."빨리 이 사람 좀 치워줘. 정말 징그러워 죽겠어. 빨리! 그나저나 너 대체 어디 간거야? 난 또 너가 나 버린 줄 알았어.” 겨우 자유를 얻은 그녀는,그제서야 한 숨 돌렸다.다시 돌이켜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두려웠던 양홍미는 이 틈을 타 주지강의 몸을 발로 차면서 힘껏 화풀이를 했다. "됐어요, 그만해요. 계속 찼다가는 그러다가 깨나겠어요."한참을 지켜보던 임건우가 웃으며 말했다."너 웃긴 왜 웃어! 나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알아? 난 네가 간 줄 알았다고!" 양홍미는 울먹거리며 속상함을 토로하고는 갑자기 임건우에게로 달려들어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는 그동안의 불만을 털어놓았다.임건우는 어리둥절하여 살짝 멍해졌다.이런 일은 남녀 친구 사이에 흔히 있는 일이긴
곧이어 임건우는 닥치는 대로 주지강의 머리를 내리쳤다."너 뭐하는거야?" 영문 모를 양홍미는 곧바로 물었다."제가 알아서 해결했어요."그 순간, 임건우는 갑자기 임봉이 떠올랐다.주지강 또한 임봉과 마찬가지로 남은 인생은 식물인으로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에게 내려진 정당한 징벌이기도 하다.양홍미가 물었다."뭔 말이야?"임건우는 여전히 두리뭉실하게 말했다. "이젠 다 해결됐어요."그제서야 알아챈 양홍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곧이어 임건우를 끌어안고 그에게 키스했다."이건 너한테 주는 감사의 인사야! 다른 뜻은 없어. 헛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감사의 의미로 받아들여.”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밤 중이 되었고,임건우는 차를 몰고 곧바로 중해로 갔다.그런데 머릿속에는 왠지 모르게 계속하여 양홍미의 목소리와 웃는 모습이 맴돌았다.하지만 금지된 사랑을 할 수가 없는걸 잘 아는 그는 곧바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애써 잊었다. 한편 양홍미는 주지강을 데리고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했다.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주성문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 아버지께서 술을 잔뜩 마시고 밤 중에 갑자기 우리 집에 당신 찾으러 왔었어. 그런데, 갑자기 쓰러지셔가지고 병원에 데려왔는데 의사 선생님도 그 원인을 모르겠대.”한편 그 시각,중해의 모 5성급 호텔에서는,진씨 집안 자제가 손에 큰 주머니를 들고는 갑자기 총총거리며 달려와 1201호의 방문을 두드렸다.그 룸은 대통령 전문 룸으로서, 그 안에 있던 사람은 뜻밖에도 진선체와 그 무리들이었다."왜 이제야 온거야? 이렇게나 느려서 너한테 뭘 시키겠니?” 문을 연 사람은 바로 진안무였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뻔뻔하게 갑질을 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진씨 집안 자제는 허겁지겁 말했다."어르신, 이건 바로 서국에서 공수해 온 영양 흙이에요. 오염이 적고 세균도 적고 전체적인 과정은 이미 소독도 다 거쳐서 소화하기도 쉬워요..."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안무는 그 가방을 빼앗았다
당자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얼굴이 어두워졌다.특별히 소초연은 이마에 덩그러니 “다가오지 마”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듯했다.당호천은 어쩔 수가 없다는 듯 체념한 표정이었다.이때, 소초연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 소리쳤다.“안 돼. 내 조카는 이미 죽었고 더 이상 우리 딸까지 불구덩이에 뛰어들게 할 수 없어! 자현이 데리고 당장 떠날 거야! 아무도 날 막을 생각 하지 마!”이는 옆에 있는 당호천이 들어라고 하는 말이다.그녀의 말에 당호천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근데, 우리 당문은...... .”그러자 소초연은 그를 노려보며 언성을 더 높였다.“당문이든 뭐든 나랑 상관없어! 자현이는 내가 10달 동안 품고 배 아파 낳은 내 새끼야! 지금에 와서 우리 딸을 희생시켜 그딴 놈이랑 결혼하게 하려고? 꿈도 꾸지 마! 당호천, 넌 어떻게 네 딸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네가 그러고도 아빠야? 남자야? 나 너랑 더는 같이 못 살아! 이혼해!”말을 마치고 그녀는 당자현을 끌고 문밖으로 나갔다.당호천은 깊은 고민에 빠져 머리가 아프고 난처하기만 했다.한편은 전반 가족의 운명이고 다른 한편은 딸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이다.과연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이는 너무 잔혹하고 어려운 선택이다.그러나 소초연과 당자현은 아직 대문을 나서지도 못했는데, 누군가가 두 모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사모님, 아가씨, 그만 돌아가시죠!”말하는 사람은 첫째 당진천의 밀착호위이자 현자급 후기 고수다.이 밖에도 이 작은 방 주변에는 50명의 무자가 지키고 있었다.당자현이 날개를 달고 도망가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서 일까?하지만 소초연은 물러서지 않고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엄숙하게 말했다.“어디 감히 내 앞길을 막아! 당장 비켜 서지 못해!”그러나 호위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사모님은 나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가씨는 절대 나갈 수 없습니다.”그의 말에 소초연은 크게 노하며 당자현을 데리고 강제로 돌격할 준비를 하였다.그러자 누군가가 쏜살같이
수십억에 달하는 최고급 스포츠카로 널려있다.마치 고급 차 전시회가 열린 듯했다.멀지 않은 곳에는 십여 대의 헬리콥터가 멈춰 섰는데, 그중 한 대에서 어느 일행이 내려왔다.당나라 복장을 한 노인을 우두로 하고 위풍당다하게 다가왔다.이때, 옆에 있는 정교한 메이크업을 받은 스물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인이 노인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역시 중해당문이네요! 고급 차며, 헬리콥터며 줄 서 있는 거 봐요. 주차장이 우리 송씨 가문보다 더 크네요!”이 헬리콥터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상경에서 온 송씨 가문이다.당나라 복장을 차려입은 노인은 바로 송나라 가문의 현대 주인 송우종이다.그리고 그 옆에 여인은 바로 그녀의 손녀 송안나이다.옆에는 송씨 가문의 무자 몇 명이 있는데, 그들의 수위도 모두 평범하지 않다.손녀의 말을 듣고 송우종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안나야,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어.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약혼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지 저 당씨 가문의 여 가수 때문에 온 건 아니다. 8대 왕족은 모두 금릉 진씨 가문의 진선체를 보고 온 거야. 진선체가 아니었다면 중해당문이 어느 구석에 틀어박혀 있는지 아무도 몰랐을 거야.”그의 말에 송안나는 눈을 반짝였다.“그 진선체라는 사람이 정말로 그렇게 대단한가요?”송우종은 고개를 끄덕였다.“29살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이미 지 등급에 들어섰어. 내가 듣기로는 진선체가 지등급에 들어 설 때 천지에 이상이 생기고 풍운도 변화무쌍하며 동쪽에는 금광이 일고 구름도 수두룩 떴다고 그랬어. 마치 만용이 그를 참배하러 나온 것처럼 말이야.”“세간에는 진선체를 진용성자라고 부르고 있어.”“진용성자요?”송안나는 이 말들을 들은 후,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났다.얼굴에는 그를 숭배하는 빛이 가득했으며, 또 다른 무언가도 함께 반짝였다.“할아버지, 그럼, 저 꼭 진용성자의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럼, 진정한 용의 부인이 되는 거겠죠?”그녀는 동경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걱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