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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진선책은 분노했다.

사대왕희 중의 하나인 주작은 가문이 그에게 안배해준 시첩이다. 즉, 그가 정식으로 결혼하면 주작은 그의 시녀가 될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자현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그는 주작과 더 친하고 당자현보다 주작을 더 믿는다.

그런데 지금 주작이 다른 남자에게 져서 3년 동안 시녀로 살아야 하는데……이 3년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모른다. 주작이 3년동안 정절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릉 진 씨 가문의 왕희가 다른 남자를 모시다니 너무나 창피한 일이다.

그는 눈빛이 매우 음산하여 주영을 주시했다.

"너는 어떻게 이런 도박을 할 수 있냐. 네가 우리 진 씨 가문에 먹칠을 했잖아!"

주영은 매우 슬프며 무릎을 꿇었다.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무능합니다. 지금 바로 자결하겠습니다."

진선책은 그녀의 뺨을 때렸다.

"자살해도 소용 없어. 어떻게 해도 남들이 우리를 비웃을 거다!"

"방법이 하나 밖에 없어. 바로 그 남자를 죽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이 치욕을 깨끗이 씻을 수 있어!"

“그리고 반드시 모든 사람들의 앞에서 죽여야 한다.”

주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 될 것 같아요, 도련님, 그 사람은 너무 대단합니다, 한 손으로 번개를 불러 귀신을 죽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일 때 영혼까지 말살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능력을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뭐? 한 손으로 번개를 불러?"

진선책은 오히려 고개를 저으며 조금도 믿지 않았다.

"제정신이 아닌가 봐, 이런 일도 믿다니. 나도 맨손으로 용을 잡은 사람을 봤는데 그러나 다 속임수일 뿐이야."

그의 눈빛은 음산했다.

진선책은 잠시 생각에 잠겼고 말했다.

"그가 너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줬으니까 내가 먼저 당자현에게 청혼하고 손님들을 초대해 연회를 열릴 거야. 그때 모두의 앞에서 내가 그 남자를 죽이고 너의 치욕을 깨끗이 씻을 거야!"

진선책의 말을 듣고 주영도 임건우가 속임수를 썼는지 의심했다.

확실히 매우 믿기 힘든 일이다. 특히 임건우가 등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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