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1화

유지연에게 매우 호감을 갖고있던 앨런을 바로 대답했다. "그 분은 자현의 친구이기도한데 피아노 실력이 정상에 이르는 정도예요. 오늘은 특별히 신곡 하나를 공개하는 자리라 임 선생의 연주는 자현이와 아주 찰떡궁합을 이룰겁니다. 그에 비해 저는 부끄러운 실력이죠. 이번 신곡은 기어코 명곡이 될겁니다. 나중에 자세히 들어보세요.”

유지연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엘런이 한강에서 가장 대단한 피아니스트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임 대사란 사람이 나타나다니,

심지어 엘런이 이렇게까지 존경하는 사람이라니.

이렇게 된 김에 그녀도 한번 임 대사를 보고 싶어졌다.

"그럼 틀림없이 국내랑 해외에서 모두 명성이 자자한 피아노 대가겠네요. 혹시 선배님이신가요?” 유지연이 물었다.

"아니요. 임 선생은 아직 젊고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전 그분이 당자현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아..."

잠시후 그들이 들어간 후, 앨런은 갑자기 자신의 손에 남은 여분의 표를 내밀며 좌석첫 번째 줄의 귀빈석 표인데 원하냐고 유지연에게 물었다.

곧바로 장문혁은 유지연을 붙잡고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희가 아직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지라 표는 알아서 남겨두세요!”

앨런은 장문혁을 보고는 뭔가를 알아챘다.

앨런이 여태 본 미녀는 무수히 많았다. 그 중에서도 청초한 이미지였던 유지연에 대해서는 좀 호감만 있을뿐 사실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쪽이 유지연 씨의 남자친구신가요? 여자친구를 보호하는게 당연히 가장 최우선적인 일이긴 하죠...남은 표가 적지 않아서 원래 친구한테 주려 했는데 줄 겨를이 없었어요. 만약 가까이서 보고 싶으시다면 가져가세요!"

그는 표 몇 장을 유지연에게 밀어주고 지나갔다.

사실 장문혁이 구한 자리는 매우 뒤쪽이어서 이렇게 첫 줄 표를 가진 이상 원래 표는 당연히 버리기로 했다.

어느덧 7시 반이 되었고,

콘서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비록 지난번 당자현 콘서트에서 킬러가 나타나긴 했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