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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차가 30미터 높이의 대교에서 떨어지는 것은 무슨 느낌일까?

상상조차 되질 않는다.

“쿠웅…” 큰 소리가 대교 주변으로 울려 퍼졌다.

대교 주변은 부서진 차의 부품들로 가득하였다.

차의 에어백은 이미 터진 후였다.

여윤아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다리 위에서 지나가던 차들은 하나같이 멈춰 서서 떨어진 차를 구경하였다. 몇몇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 차들 중 한 여자가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내렸다.

이 사람은 바로 김수정이다.

그녀는 다리 쪽으로 가서 아래를 몇 번이고 확인하였다.

곧 그녀는 전용 무전기를 들고 명령했다. “강 주변을 계속해서 감시해. 그들이 떠오르면 바로 나한테 연락하고. 3번과4번은 어서 물에 들어가 화물을 건져낼 준비를 해. 다른 지상 인원들은 우선 자리를 뜨도록 해. 경찰들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해. 곧 경찰이 현장에 올 거야.”

김수정은 명령을 내린 후, 다시 차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런 다음 승용차에 몸을 싣고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났다.

곧 다리 위에 있던 세 대의 검은색 차량이 빠르게 사라졌다.

김수정이 배치해두었던 사람들도 그 자리에서 재빠르게 철수했다.

......

30분 후.

3번과 4번이 김수정에게 임건우의 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그들이 경매에서 가지고 갔던 인삼 또한 없었다고 말했다.

“뭐?”

“그럴 리가 없잖아?”

한 호화로운 별장에서 김수정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벌떡 일어섰다. 그녀는 무수한 인력들을 투입하였지만, 조금의 수확도 없었다.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돼? 너희들 다 눈뜬 장님들이야?”

그 이백 년 된 인삼과 약재들은 그녀가 꼭 필요로 했던 것들이다. 그녀는 그 약재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 절대 잃어버릴 수 없었다.

이때 한 수하가 입을 열었다. “저희는 확실히 사람을 보내 계속해서 강 주변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에서 나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고, 물살이 매우 강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가까스로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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