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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구원자 진세화

“여보, 앞으로 이런 쓸데없는 사기 전화는 좀 그만 받아.”

동혁은 휴대폰을 세화에게 돌려주었다.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은 모두 어디 외딴섬에 숨어서 사기나 치는 놈들과 같아. 잡을 수도 없어서 차라리 모두 아예 밖에서 죽는 게 나을 정도라고.”

“동혁 씨, 그래도 이분은 우리 할아버지야.”

세화는 성난 눈으로 동혁을 쏘아보았다.

동혁은 표정도 바꾸지 않고 계속 말했다.

“나는 당신이 그 사람 요구를 승낙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성명을 취소할지 몰라도 당신이 채무를 인수하면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성명을 내서 당신을 진씨 가문에서 쫓아낼 거야.”

“게다가 내가 당신을 도와 당신만의 명문가를 만들겠다고 했으니, 진씨 가문 사람들이 그 덕을 보게 할 수 없어.”

“내 말 뜻은 그게 아니야.”

세화는 화가 나서 동혁을 꼬집고 노려보았다.

“당신이 우리 할아버지의 아버지라고 했는데 당신은 말을 왜 그렇게 해?”

사실 동혁이 휴대폰을 빼앗자마자 그녀는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진한영이 또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동혁의 말대로 자신을 이용하고 나면 또다시 발로 걷어차버릴 것도 알았다.

그녀가 화가 난 것은 동혁의 태도였다.

‘이 사람이 정말 갈수록 간이 커져서 말을 막 하네.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와!’

“하하, 저기, 아버지 외투 좀 가져올게. 춥지 않게.”

동혁은 재빠르게 뛰쳐나갔다.

“이동혁, 이 개X식, 내 말을 끊지를 않나, 자기가 내 아버지라며 비아냥 대지를 않나. 그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진씨 가문의 고택.

진한영은 화가 나서 휴대폰을 세게 던지더니 가슴에 손을 얻고 숨을 헐떡였다.

진씨 가문에서 흥분해서 오늘 던져버린 휴대폰이 몇 개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할아버지, 일단 제발 진정하시고 참으세요. 그리고 세화에게 다시 전화하세요.”

태휘는 진한영의 비위를 맞추며 화를 가라앉히게 도왔다.

진한영은 다시 세화에게 전화를 했지만 이미 휴대폰 전원은 꺼져 있었다.

그래서 다시 진창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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