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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놀라움의 연속

이런 손님들이 올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지역 문제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 H시 군부도 이번에 사람을 보냈다.

H시에서 이미 유명한 심홍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호아병단이 이틀 전에 훈련하는 도중에 암흑가의 두목 박용구를 잡아다가 공사장에 가서 벽돌을 나르게 하는 바람에 심홍성의 이름이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반면, 고동성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거물이었다.

특수부대 대장은 심홍성의 계급과 마찬가지로 대령이었다. 장군까지 진급이 한 단계 밖에 남지 않았다.

‘두 분이 함께 건축자재협회를 성원하러 오시다니.’

‘이건 너무 주씨 가문을 뛰워주는 일 아니야?’

주원풍조차 약간 어리둥절했다.

‘하세량 시장과 시경찰서 조동래 경감은 이미 전에 초대했어.’

‘하지만 심홍성 대령과 고동성 대령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는데?’

‘그런데 뜻밖에도 이렇게 자진해서 참석하다니!’

오늘 임시총회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주원풍은 이런 소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원했다.

‘우리 주씨 가문과 나를 무시하고 참석을 거부한 몇몇 상위 1% 명문가들, 그리고 강오그룹도 분명 나의 인맥에 충격을 받을 거야.’

‘흥, 상위 1% 명문가들이 힘을 합쳐 나에게 위세를 부리더니, 아주 잘됐어!’

‘이런 상황이라면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준 거 아닌가?’

주원풍은 심홍성과 고동성 두 사람이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참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원풍은 너무 기뻐서 얼른 무대에서 내려와 직접 마중을 나갔다.

“하 시장님, 심 대령님, 고 대령님, 조 경감님, 그리고 다른 부서장님들이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자리로 가시지요.”

많은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 속에서 주원풍은 열정적으로 일일이 모든 사람과 악수를 했다.

하세량과 몇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이미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그들은 건축자재협회를 성원하기 위해 임시총회에 참석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당장 웃고 있는 주원풍을 어쩌지 않고, 그의 아첨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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