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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6화

“이광정, 이번엔 졌어!”

진루안은 아주 조용하게 웃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해서 이광정이 어떻게 반격하든, 이번 판의 마지막에 그는 이미 철저하게 졌다.

‘그는 손대평을 무사히 경도로 돌아오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야? 그러나 어떤 때는 일이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 비록손대평이 경도로 돌아갔지만, 그가 남긴 모든 투자금은 동강시 정사당의 자금이 될 거야.’

또한 진루안은 아주 작은 계략을 꾸며서, 건성의 정무대신 오일환이 이광정을 배신하게 만들었다. 이것이야말로 이광정이 진정으로 이번 게임에서 진 열쇠였다.

‘손씨 가문의 재정이 약간의 손실을 입은 것은 그래도 별 의의가 없지만, 오일환의 배신이야말로 이광정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이야.’

‘이번에 이광정도 동강시에 섞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철저히 알게 될 거야.’

이곳은 아무리 말해도 진루안의 홈그라운드다.

‘내 홈그라운드인 이곳에서 그가 함부로 나쁜 짓을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진 선생님이 손을 쓰셨는데, 어찌 이광정 그가 계속 날뛸 수 있겠습니까?”

위일천이 옆에서 빙그레 웃으면서 진루안에게 아부의 말을 던졌다. 그러나 말을 진실하게 하면, 진루안도 즐기게 된다.

“그래요,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그 회사들의 재산을 거두어 들이세요. 앞으로 이 회사들은, 바로 당신네 정사당에서 위탁 관리할 겁니다. 나를 실망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이 회사들을 위탁 관리하는 이상, 잘 경영해야 합니다. 단지 안에서 기름을 짜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들의 기초는 아직 아주 약해요. 당신들이 기름을 너무 많이 짜면, 그 회사들은 곧 무너지게 될 겁니다.”

진루안은 위일천을 바라보면서, 그에게 엄숙한 경고를 보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정사당에서 위탁 관리하는 회사들은, 나중에는 빈껍데기가 되는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야? 바로 이런 정사당의 대신들이 회사의 업무를 발전시킬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그 속에서 이익을 챙기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회사가 파산하면서 청산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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