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왕께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십니까?” 진루안이 먼저 말한 뒤 계속 이광정의 말을 기다렸다.이광정은 지금도 그의 별장 안 베란다 앞에 앉은 채, 바깥의 밝은 도시 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임페리얼왕, 당신이 어떻게 오일환이 나를 배신하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군요?”주제와 무관한 의사 소통과 위선적인 인사말이 이어진 뒤에, 마침내 본론이 나왔다.진루안은 이광정의 이런 물음을 듣고도 담담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찌감치 이광정이 이번에 전화한 목적이 바로 오일환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오일환은 건성 정사당의 대신 중의 한 명이자 또한 정무대신으로서, 지위가 상당히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한 걸음만 더 올라가면, 건성의 선임대신 또는 용국 정사당의 부재상이다.북정왕의 실력은 강하지만, 수중에 이런 바둑돌은 여전히 아주 적다. 아무렇게나 손해를 보는 것은 그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러한 대가도 그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그래서 이번에 전화한 목적은 분명하게 묻고, 죽더라도 분명하게 알고 죽기 위해서였다.“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오일환의 아들이 M국에 떨어졌는데, 나만 그의 아들을 구할 수 있었지요. 그는 부득불 당신을 배신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그래도 괜찮아요. 아들이 돌아오면, 오일환이 다시 당신을 찾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는 여전히 당신의 사람입니다.” 진루안은 담담하게 미소 지으면서 말했다. 이광정의 말에 대답한 셈이다.그러나 이광정은 그 답안에 만족하지 않았다. 또한 오일환이 배신한 뒤,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해도 자신이 그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광정 그를 배신한 사람은 누구도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했다.“나 이광정이 M국에서 사람을 구해올 수 없을까요?” 이광정은 오일환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배신한 것이, 뜻밖에도 자신이 사람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이것도 너무 황당했다. 당당한
“왜요? 우울해요?”서재에서 나온 서경아는, 진루안이 답답한 기색이 가득한 채 거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마음속으로는 진루안의 방금 전 불량한 생각이 실현되지 않았기에, 우울한 걸로 추측했다. 서경아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진루안이 좀 억울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진루안은 진정으로 서경아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지만, 그렇게 급할 정도는 아니었다.“누군가 내 전화를 끊었어요.” 진루안은 울분을 터뜨리며 비로소 자신을 위로했지만, 이광정이 그의 전화를 미 끊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서경아는 의아해하며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도대체 누가 감히 진루안의 전화를 끊었는지, 누가 이렇게 큰 담력을 가졌는지 상상하기가 어려웠다.“누가 그렇게 대담해요?”서경아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녀는 진루안이 이런 작은 일에도 화를 내다니, 좀 유치하다고 느꼈다. “이광정요.” 진루안은 우울하게 대답한 다음 다시 차 한 잔을 따랐다.이광정이라는 이름을 들은 서경아는 안색이 변할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의 유치하고 쩨쩨한 게 아니라, 그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이광정이 어떤 인물이야? 그는 북관성의 북정왕이야. 북관성의 30만 대군을 통솔하고 있어서 수중의 병권이 아주 크다고 말할 수 있어. 거의 권력을 독점한 인물로, 한 지역의 왕이야.’‘그런 인물이 진루안의 전화를 끊었다면, 필연적으로 다른 함의도 있을 거야.’“왜 당신의 전화를 끊었어요? 당신들은 연락을 해요?”서경아는 다소 의아했다. 그녀가 알고 있는 상황은, 진루안과 이광정은 줄곧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았다.그녀도 진루안이 최근에 임페리얼왕으로 봉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북정왕 이광정과는 이미 동등한 관계야.’‘그럼 어떤 갈등도 생기지 않아야 해.’‘그러나 진루안의 안색을 보면 다소 일그러졌어. 그렇다면 두 사람에게 갈등과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해. 이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야.’“이번 동강시 재계의 풍
“외국을 숭배하고 아첨하는 그런 짐승 같은 사람들하고는 나도 평화롭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세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끝나면 반드시 그들을 손볼 거예요.”“당초 언론에서 내 명예를 더럽히고 모함했는데, 그 빚은 아직 거기에 계산하지 않았어요!”“이렇게 쉽게 전쟁을 평화로 바꾸려는 건 좀 너무 간단하지요.”“내가 당신 아버지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다고 탓하지 말아요. 왜냐하면 이 일은 확실히 상의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예요.”앞의 두 차례는 진루안이 모두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제하면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번에 진루안은 서호성이든 석씨 부자든 모두 좀 지나치다고 느꼈다.이런 지나친 일에 직면했을 때, 진루안이 줄곧 처리하는 방법은 모두 엄숙하게 대하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만족할 때까지 해야 한다.“알았어요, 아빠한테 말할게요.” 서경아는 애써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진루안의 뜻을 이해했기에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도 자신의 아버지가 좀 지나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진루안에게 석씨 부자 두 사람을 용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더욱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었다.서호성은 늘 그가 장인이라고 생각하고, 진루안이 그의 체면을 세워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사회적 지위와 경력 때문에, 진루안은 비록 데릴사위라 하더라도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었다.무례한 말을 한 마디 했다면, 서호성이 장인이니 진루안은 서호성의 체면을 세워줬을 것이다.진루안이 서호성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서호성은 아무것도 아니다.서호성이 진루안에게 무슨 일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루안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서호성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그런데 내가 석씨 부자를 용서하기를 거듭 희망하지만, 이는 욕심이 끝이 없는 거야.’만약 지금 진루안의 말이 좀 날카롭지 않다면, 서호성은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루안 씨, 진정해요!”서경아의 표정은 지금도 일그러진 채 더욱 긴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그녀는 진루안의 표정에 노기가 가득하고, 심지어 피비린내 나는 살기로 가득 찬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재빨리 진루안에게 권고하면서, 극도로 분노한 진루안이 어떤 비이성적인 일을 저지를까 봐 걱정이 되었다.‘결국 이것은 어느 회사도, 어느 사람과 싸우는 것도 아니야. 이것은 한 국가를 상대하는 거야. 조금이라도 냉정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 모두 거대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어.’‘특히 진루안은 이렇게 민감하고 특수한 신분과 지위를 가지고 있고, 수중에 또 병권이 있으니 더욱 이성을 잃어서는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정말 아주 위험해.’깊은 숨을 내쉰 진루안은 주먹을 꽉 쥔 채 소파에 앉아서, 철저하게 분노했다.진루안은 이미 오랫동안 이렇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비록 손대평이 동강시에 와서 서화그룹을 목표로 해서 파괴시키려고 하거나, 이광정이 이 일에 개입했다 하더라도, 진루안은 여전히 평온한 마음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 일은 확실히 이미 진루안이 참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기에, 냉정할 수가 없었다.“정말 미친 짓이야, 너무 방자하고 날뛰잖아요!”“안 되겠어요, 내가 바로 경도로 가야겠어요!”진루안은 방금 소파 위에 앉았는데, 지금은 화가 나서 다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이를 본 서경아는 황급히 진루안을 가로막았고, 엄숙하게 진루안을 향해 소리쳤다.“루안 씨, 당신은 왜 가려는 거예요?”“경아 씨 안심해요. 나는 이성적이지 않거나 무책임한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서경아가 이렇게 자신 때문에 긴장하는 것을 본 진루안은, 참지 못하고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서경아는 반신반의하며 진루안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가 걱정해도 진루안이 무슨 일을 하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오직 진루안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반드시 조심해야 해요. 직접 전선에 나가지 말고 반드시 내가 승낙해야 해요.”“지난번에 서
“번거롭겠지만 공항까지만 배웅해 주세요. 전용기를 타고 경도로 가야겠어요.”진루안은 시간을 낭비하려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서경아와 애틋한 정을 나누고 있는 동안, 1분이 지날 때마다 전방의 화약 냄새는 조금씩 사라질 거야.’‘특히 용국 정사당의 그 무골충 재상들의 간섭은, 이 일을 흐지부지하게 할 거야.’‘그래서 오늘 반드시 구체적인 조치와 결정을 토론해야 하고, 사태를 확대시켜선 안 돼. 그러나 절대로 화를 참을 수 없는 건, 수많은 국민들이 화를 내면서 우리 용국이 줏대도 없고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거야.’“좋아요!” 진루안의 이런 모습을 보니, 진루안은 이미 경도에 가려는 마음을 굳혔다. 그렇다면 진루안을 막을 수 없는 그녀는 진루안을 따라 갈 수밖에 없었다.간단하게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진루안을 따라 별장에서 나왔고, 그녀의 포르쉐에 진루안을 태운 채 공항으로 곧장 달려갔다.진루안은 차에서 즉시 임페리얼 본부에 통화해서, 30분내에 전용기가 바로 이륙해서 경도로 갈 수 있게 조치했다.임페리얼의 전용기는 상당히 많고 지부는 세계 각지에 있다. 이런 전용기는 1대에 3백억 원가량 하고, 승객 수는 대략 7,80명에 달하는 소형여객기이다.그리고 이 비행기들도 모두 임페리얼의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제공되었다. 임페리얼의 요원이고 전 세계 각지에 전용기가 있는 곳에서는 모두 무조건 사용할 수 있다. 임페리얼을 위해 힘을 쏟는다면, 모두 이 자격이 있는 것이다.그리고 용국의8개 내성과 4개의 외성, 중요한 몇몇 섬을 포함한 지역에는 모두 진루안을 위해 배치된 전용기가 있다.진루안이 전용기를 갖추는데 무려 6조원이나 되는 자금을 쓴 것은, 바로 임페리얼의 인원들이 용국의 구석구석까지,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다 왔어요!”20분이 지난 후, 서경아는 포르쉐를 비행기 계류장 옆에 세웠는데, 맞은편에는 바로 임페리얼의 이 흰색 전용기가 있었다. 몸에는 금색의 금선이 있는데, 이는 임페리얼의 전용기를
경도 관제탑의 회복도 아주 빨랐다. 기장의 헤드셋에 나타난 사람은 한 여자인데, 완전히 전형적인 관제사 말투였다.관제탑의 문의는 아주 직설적이다. 왜냐하면 항공편의 이륙과 착륙은 모두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항공편은 엄격하게 통제를 강화해야 하고, 반드시 관제탑을 통해야만 이륙하거나 착륙할 수 있다는 것이다.만약 항공편에 VIP 신분의 승객이 있다면, 신분과 자격을 물어서, 그를 위해 이 모든 것을 조정할 자격이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신분이 부족하면 여전히 항공 관제에 엄격히 따라야 하고, 신분이 통과되면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다.물론 가장 대단한 것은 인물의 지위가 높을수록 조치도 빠르다는 것이다.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일이기는 하지만, 용국의 항공업계에 이미 수십년 동안 존재해왔다.다만 일반인은 알 수도 없고, 접할 수도 없기 때문에 모를 뿐이다.전용기의 기장은 관제탑의 문의를 들은 후, 또 시간을 보았다. 그는 궐주의 시간이 촉박해서 너무 오래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바로 관제탑의 직원에게 말했다.“임페리얼의 궐주이자 임페리얼왕이다, 즉시 조치하라!”경도 관제탑의 관제사는 이런 무서운 신분을 듣자, 안색도 변할 정도였다. 특히 그녀의 옆에 있던 한 관제사는 이 말을 들은 후 더욱 급히 그녀에게 말했다.“빨리,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시간을 조치해서 임페리얼왕의 전용기가 이륙할 수 있게 해!”한 해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많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뜻밖에도 임페리얼왕의 전용기에 조치를 해야하는 상황은, 수년 동안 만나기 어려운 일이었다.그리고 특별히 급한 일이 아니라면 이런 서비스와 우대를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다.하지만 임페리얼왕의 전용기에서 이렇게 요구한 이상, 필연적으로 임페리얼왕이 경도
“사형도 그 일 때문이예요?” 진루안은 의아하게 맞은편에 앉아 있는 둘째 사형 이상건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는 의아하면서 불가사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는 이상건도 뜻밖에도 이 일에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다. 이것은 다소 상식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상건의 신분과 그의 일은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는 나와 완전히 달라. 나는 신분과 지위가 여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전혀 좌시할 수 없지만, 이 일은 둘째 사형과는 확실히 관계가 없어.’진루안의 말을 들은 이상건은 또 진루안의 얼굴에 가득한 의아한 기색을 보면서, 담담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진루안이 왜 의아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치상으로 보면, 자신은 확실히 이 일과 무관했다.‘결국 이국의 초계기가 용국의 해안선을 따라 순찰하면서 탐사하러 온 것은 사업가인 나와는 상관이 없어.’‘그러나 겉으로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도 그런 것은 아니야.’“내게 해상 투자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번에 이런 사건이 발생해서 내 이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연히 관여해야 해.”이상건이 이렇게 말할 때, 표정은 전혀 어색하거나 망설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움이 가득했다.국가 앞에서도 여전히 그의 사업을 언급하고, 고려하는 것도 여전히 그의 돈과 자본이다.이상건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참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약간의 불만을 느꼈다. 특히 이 말은 여전히 상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어서 더욱 분노가 많아졌다.“둘째 사형, 설마 사형의 눈에는 국가의 안위가 당신의 프로젝트보다 못한 거예요?”진루안의 이 말은 직설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이상건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았고, 그에게 어떤 여지도 남겨주지 않았다. 완전히 이상건의 이 말은 진루안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했다.이상건은 아무런 난감한 뜻도 없었고 진루안의 경솔함을 탓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처한 신분과 각도가 다르고, 이 일을 대하는 마음도 다르기 때문이다.진루안은 용국 군대의 혼이자 용국의
이상건은 의미심장하게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고, 진루안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좀 넓게 생각하라고 했다.진루안의 얼굴에는 어쩔 수 없이 괴로움이 좀 더 많아졌다. 그가 결코 이런 이치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어렵다.‘다 용국 사람이고, 이 모든 걸 바꿀 능력이 있는데 왜 안 바꾸지? 왜 그 발전을 내버려 두는 거야? 왜 용국이 이렇게 큰 존엄의 위기를 겪도록 내버려 두어야 해?’‘이 상인들이 정말 나쁜 걸까?’진루안은 이해할 수 없었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는 상인이 아니다. 서경아는 비록 상인이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도 애국심이 있다. 이것은 진루안이 다행스럽게 여기는 점이다.“도가 다르면 서로 도모할 수 없어요. 둘째 사형, 우리 사이에는 정말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적어지고 있어요.”진루안은 감개무량해질 수밖에 없었고, 7년 전 그때가 그리워졌다. ‘그때 나는 둘째 사형의 엉덩이 뒤를 따르면서, 얼마나 편안했는가?’그러나 지금 그는 용국의 전신이 되었고, 둘째 사형은 글로벌 사업을 진일보 발전시켜야 해서 두 사람의 관점도 갈수록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익숙해질 수밖에 없어.”이상건은 왜 탄식하지 않고 감개무량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정말 방법이 없다. 그는 자신의 주주들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는 자신의 사업왕국 아래에서 생존하려는 수천, 수만 명의 직원들의 생존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그들은 밥을 먹고, 임금을 받고, 발전하고, 생활해야 해.’ 이 모든 것은 이상건이 책임자다. 그는 용국의 소위 국가 안위가 아니라, 이 사람들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 국가의 안위와 그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언젠가 용국에 척박한 상황이 닥친다면,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수조 원, 심지어 수십조 원이라도 기부할 것이다.‘지금은 아니야, 아직 그 정도는 아니야.’‘진루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충분해.’두 사람의 감개무량함이 결코 이 전용기의 비행 속도를 막을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