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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이상건은 의미심장하게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고, 진루안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좀 넓게 생각하라고 했다.

진루안의 얼굴에는 어쩔 수 없이 괴로움이 좀 더 많아졌다. 그가 결코 이런 이치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어렵다.

‘다 용국 사람이고, 이 모든 걸 바꿀 능력이 있는데 왜 안 바꾸지? 왜 그 발전을 내버려 두는 거야? 왜 용국이 이렇게 큰 존엄의 위기를 겪도록 내버려 두어야 해?’

‘이 상인들이 정말 나쁜 걸까?’

진루안은 이해할 수 없었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는 상인이 아니다. 서경아는 비록 상인이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도 애국심이 있다. 이것은 진루안이 다행스럽게 여기는 점이다.

“도가 다르면 서로 도모할 수 없어요. 둘째 사형, 우리 사이에는 정말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적어지고 있어요.”

진루안은 감개무량해질 수밖에 없었고, 7년 전 그때가 그리워졌다.

‘그때 나는 둘째 사형의 엉덩이 뒤를 따르면서, 얼마나 편안했는가?’

그러나 지금 그는 용국의 전신이 되었고, 둘째 사형은 글로벌 사업을 진일보 발전시켜야 해서 두 사람의 관점도 갈수록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익숙해질 수밖에 없어.”

이상건은 왜 탄식하지 않고 감개무량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정말 방법이 없다. 그는 자신의 주주들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는 자신의 사업왕국 아래에서 생존하려는 수천, 수만 명의 직원들의 생존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은 밥을 먹고, 임금을 받고, 발전하고, 생활해야 해.’

이 모든 것은 이상건이 책임자다. 그는 용국의 소위 국가 안위가 아니라, 이 사람들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

국가의 안위와 그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언젠가 용국에 척박한 상황이 닥친다면,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수조 원, 심지어 수십조 원이라도 기부할 것이다.

‘지금은 아니야, 아직 그 정도는 아니야.’

‘진루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충분해.’

두 사람의 감개무량함이 결코 이 전용기의 비행 속도를 막을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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