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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그러나 말을 마치자마자 진루안과 최시유가 들어오자, 소주관은 바로 기쁜 표정을 지었다.

진도구와 표창룡도 진루안이 마당에 들어오자, 바로 앞으로 나아가 인사를 했다.

“주인님!”

“진 선생님.”

“너희 두 사람 얘기는 들었어. 조하문을 죽이거나 죽이지 않는 건 중요하지 않아. 조하문이 너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

고개를 끄덕인 진루안은, 로비로 걸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홀로 간 진루안은 소파 위에 앉아서 표창룡을 힐끗 보았다.

“너는 조하문을 데리고 와, 내가 그와 몇 마디 해야겠어.”

“예, 진 선생님.”

표창룡은 진루안이 공정하다고 여겼기에, 당연히 아주 기뻐하며 얼굴에 희색이 가득했다.

표창룡이 나가자, 진도구는 눈살을 찌푸렸다.

“표창룡은 너무 물러터졌습니다, 이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도구야, 이것은 바로 창룡이가 의리를 중시한다는 걸 말해주고 있어, 그가 이래야 내가 그를 감상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진도구가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는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진루안은 표창룡의 이런 의리를 중시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조하문은 예전에 그의 보스였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조하문을 보호하려고 했다.

‘이래야 정말 내 부하인 거야. 나 진루안의 수하와 형제들은 이래야 해.’

‘그러나 표창룡이 좋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야 해. 이 기회를 빌어서 조하문의 원래 부하들이 표창룡을 믿게 만들면, 그들의 마음을 거두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러나 이 악인 역할은 진도구와 내가 함께 해야 할 것 같네.’

“도구야, 조하문이 오면 그를 처형하라고 주장해!”

진루안은 진도구를 보면서 눈짓을 했다.

진도구는 먼저 의아하게 진루안을 바라보다가, 진루안의 뜻을 알게 되자 입을 벌리고 웃었다.

“소주, 안심하세요. 이 연극을 잘 해 보겠습니다.”

“똑똑하네!”

진루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진도구에게서 눈을 돌리자, 표창룡이 조하문을 데리고 들어오고 있었다.

며칠 전 조하문의 그런 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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