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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이곳은 진씨 가문이 현재 발을 들여놓은 곳인데, 이곳으로 이사한 지도 4년이 넘었어. 여기는 산속의 마을이라 환경이 그윽하고 안전하단다.”

진루안이 사방을 둘러보는 것을 본 진루안은 앞장서서 설명하였다.

진루안은 진씨 가문이 현재 천촉성의 한 산속의 촌락에 있는 것은, 당연히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진루안은 간파했다.

그리고 이 안에 거주하면 일반적으로 어떤 세력이 악행을 저지르는 걸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이 안의 환경도 좋고 큰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비교적 쉽다.

똑똑!

바로 진봉교가 흥겨운 얼굴로 진씨 가문을 계속 소개하고 있을 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할아버지와 손자의 분위기를 깨뜨렸다.

진봉교의 안색이 굳어지며 문밖을 바라보고 바로 소리쳤다.

“누구냐?”

“큰아버지, 저는 태균입니다. 태사의 아들이 우리 진씨 가문에 온다고 들었는데, 한번 보고 싶습니다.”

밖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는 목소리가 날카로워서 듣기에 좀 불편했다.

진봉교는 눈살을 찌푸렸다. 문밖에 진태균이 서 있다는 말을 듣자, 안색이 더욱 일그러졌다. 그러나 모두 진씨 가문 사람들이니, 그도 진태균을 거절할 수 없었다. 진씨 가문 사람들이 진루안을 많이 아는 것이 진씨 가문에 나쁠 게 없다는 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들어와.”

진봉교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밖의 진태균을 들어오게 했다.

진봉교의 승낙을 들은 진태균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러나 진태균 혼자만이 아니라, 그의 뒤에는 흰색 셔츠와 검은 바지의 비교적 간단한 차림의 두 젊은 청년이 따라 들어왔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온 두 청년이 진루안을 보는 눈빛은, 자세히 조사하면서 또한 경시하는 듯한 기색을 띠고 있었다.

진루안은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맨 앞에 있는 이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깍두기 머리에 이마 위에는 1센티미터 크기의 칼자국이 하나 더 있었다. 사각형의 얼굴에, 가늘고 옅은 눈썹, 그리고 들창코의 모습은 간단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진태균은 들어온 후 진봉교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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