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진씨 가문이 현재 발을 들여놓은 곳인데, 이곳으로 이사한 지도 4년이 넘었어. 여기는 산속의 마을이라 환경이 그윽하고 안전하단다.”진루안이 사방을 둘러보는 것을 본 진루안은 앞장서서 설명하였다.진루안은 진씨 가문이 현재 천촉성의 한 산속의 촌락에 있는 것은, 당연히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진루안은 간파했다.그리고 이 안에 거주하면 일반적으로 어떤 세력이 악행을 저지르는 걸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이 안의 환경도 좋고 큰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비교적 쉽다.똑똑!바로 진봉교가 흥겨운 얼굴로 진씨 가문을 계속 소개하고 있을 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할아버지와 손자의 분위기를 깨뜨렸다.진봉교의 안색이 굳어지며 문밖을 바라보고 바로 소리쳤다.“누구냐?”“큰아버지, 저는 태균입니다. 태사의 아들이 우리 진씨 가문에 온다고 들었는데, 한번 보고 싶습니다.” 밖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는 목소리가 날카로워서 듣기에 좀 불편했다.진봉교는 눈살을 찌푸렸다. 문밖에 진태균이 서 있다는 말을 듣자, 안색이 더욱 일그러졌다. 그러나 모두 진씨 가문 사람들이니, 그도 진태균을 거절할 수 없었다. 진씨 가문 사람들이 진루안을 많이 아는 것이 진씨 가문에 나쁠 게 없다는 건 더 말할 필요도 없다.“들어와.” 진봉교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밖의 진태균을 들어오게 했다.진봉교의 승낙을 들은 진태균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그러나 진태균 혼자만이 아니라, 그의 뒤에는 흰색 셔츠와 검은 바지의 비교적 간단한 차림의 두 젊은 청년이 따라 들어왔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온 두 청년이 진루안을 보는 눈빛은, 자세히 조사하면서 또한 경시하는 듯한 기색을 띠고 있었다. 진루안은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맨 앞에 있는 이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깍두기 머리에 이마 위에는 1센티미터 크기의 칼자국이 하나 더 있었다. 사각형의 얼굴에, 가늘고 옅은 눈썹, 그리고 들창코의 모습은 간단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진태균은 들어온 후 진봉교를 바
“내가 무슨 긴장할 게 있어? 별 생각을 다하네.” 진봉교는 화가 나서 코웃음을 치며 진태균을 노려보았다.진태균은 진봉교의 이 말을 들은 진태균은 얼굴의 웃음기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많아졌다. 그는 진봉교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큰아버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조카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조카가 어렵사리 우리 진씨 가문에 왔을 뿐이니, 우리 주인이 되는 사람들이 당연히 조카를 잘 돌봐야 하지 않겠어요?” 진태균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진봉교를 향해 말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한쪽에 말없이 묵묵히 있는 진루안을 바라보았고, 얼굴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조카, 나는 너의 태균 삼촌이야. 너의 아버지 진태사는 내 큰형님이야.”“네 할아버지 진봉교는 내 큰아버지지.” 진태균은 진루안을 향해 활짝 웃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진루안은 그의 말을 듣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고개를 끄덕였다.“태균 아저씨, 안녕하세요.”“그래, 좋은 아이구나.” 진태균의 얼굴에 웃음기가 더 짙어졌다. 그리고 뒤에 있는 두 청년을 바라보며 성난 목소리로 꾸짖었다.“눈치 없는 것들, 너희 큰형한테 인사 안 하니?”그들은 그의 두 아들로, 그가 특별히 진루안을 보러 데려온 것이다.두 청년은 자신의 아버지의 호통을 들은 뒤 눈을 마주쳤다. 얼굴에 더욱 미소를 지으면서 진루안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진황교가 큰형님한테 인사드립니다.”“진황수가 큰형님한테 인사드립니다.”두 사람 모두 진루안을 보고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아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그러나 진봉교의 미간은 시종 찌푸려졌다. 그는 이 가족이 틀림없이 호의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진루안에게 어떻게 하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만나서 반가워.” 진루안의 얼굴은 오히려 아주 정상적으로 웃으면서 두 사람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자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만약 그들이 감히 수단을 부린다면, 그들을 가만두지 않겠어. 할아버지가 나 때문
진태균은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고, 진봉교의 분노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습관이 되었다.진봉교의 질문을 들은 그는 씩 웃었고, 두 눈을 빛내면서 진봉교를 향해 대답했다.“아무것도 아니예요. 황교와 황수 형제 두 사람이 며칠 전 도박에서 수억 원을 빚졌을 뿐이예요.”“너…….”이 말을 들은 진봉교의 안색은 바로 극도로 일그러졌다. 그가 어찌 진태균의 말에 담긴 깊은 뜻을 알아듣지 못할 수 있겠는가?“진루안이 돈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몇 억원은 모자라지 않겠지요?” 진태균은 웃으며 진봉교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리고 진봉교가 무슨 말을 더 하기 전에 바로 나갔다.그러나 입구에 서 있을 때, 그는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진봉교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어, 큰아버지께 말씀드리는 것을 잊었네요. 요즘 기현에서 엄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해요. 쯧쯧.”“꺼져, 꺼져!” 진봉교는 화가 난 얼굴로 일어서서 찻잔을 들고 입구를 향해 던졌다.진태균은 안색이 변해서 얼른 뛰었고, 그의 뒤에 떨어진 찻잔은 ‘팍’ 소리를 내며 수많은 조각으로 깨졌다.그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진봉교의 방을 떠났다.그는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계속 진봉교를 도발한다면, 진봉교를 철저히 격노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진봉교의 실력은 진씨 가문 전체에서 견고한 1등으로, 누구도 진봉교만큼 실력이 강하지 못했다.진태균 그는 진봉교보다 실력도 강하지 않았다. 다만 진봉교가 가주가 된 후, 무슨 일을 하든 꺼림칙하고 구속력이 생겼기 때문이다.만약 진봉교가 마음대로 진씨 가문 후배를 죽인다면, 그는 더 이상 가주 노릇을 할 수 없을 것이다.복수의 대업을 위해서 가까스로 가주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렇게 그 지위를 넘겨준다면 진씨 가문의 복수 계획은 아마도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진봉교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것이다.이 역시 그 가주의 지위가 위풍당당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억울한 이유이기도 했
진루안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진황교의 뒤를 따랐다. 그는 단지 뒤를 따랐을 뿐이다. ‘겸사겸사 이 진황교가 도대체 무엇을 할 생각인지, 어떤 방식을 선택해서 나를 함정에 빠뜨릴지 살펴봐야겠어.’‘그의 아버지 진태균이 자기 앞에서 이렇게 정다운 척하면서 내가 이 두 형제를 따라 놀러 나오게 했는데, 필연적으로 좋은 의도가 아니야.’그러나 이렇게 된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진루안은 여전히 그들을 따르기로 선택한 것이다.‘이런 음모나 수단은 정말 유치하기 그지없어.’진황교와 진황수는 진루안을 데리고 이 상가 건물의 뒤뜰에 왔다. 뒤뜰에는 철제 사다리가 있고 사다리를 따라 2층으로 왔다.2층에 작은 철문이 하나 있고 진황교가 철문 위를 두 번 두드리자 철문이 안에서 열리면서 문신이 가득한 노란 머리의 양아치가 나타났다.노란머리의 양아치는 진황교와 진황수 형제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반짝였고, 즉시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먼저 말을 했다.“어이구, 이것은 진씨 가문 두 도련님 아니야? 오늘은 이제 돈이 생긴 거야?”“표범 형님, 우리는 오늘 여전히 관례대로 왔어요.”진황교는 얼굴에 웃음을 띠면서 노란머리의 양아치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표범은, 실눈을 뜨고 진황교의 온몸을 훑어본 후에야 비로소 진루안을 보았다.그는 이 두 형제가 뜻밖에도 다른 사람을 끌고 온 것을 보자, 빙그레 웃으며 진루안에게 물었다.“이 도련님도 두 분이 데리고 오셨습니까?”“나는 그들의 큰형이예요.” 진루안은 전혀 사양하지 않고 이 양아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표범은 더욱 웃는 얼굴이 되었다. 이 두 형제의 뜻이 무엇인지 어찌 모를 수 있겠는가? 몸을 틀면서 세 사람을 향해 말했다.“빨리 들어오세요. 좋은 연극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큰형님, 저희를 감싸 주세요.” 진황교는 기쁨에 찬 얼굴로 몸을 돌려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했다.고개를 끄덕인 진루안은 담담한 표정으로 웃었다.“안심해, 내가 있잖아.”“그래요, 들어가요.” 진황교는
진루안의 호사스러운 모습에 진황교와 진황수는 오히려 멍해졌다. 그들은 자신들이 속인 걸 알아차리지 못했기에 진루안이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루안은 알아차리지 못했으니 아주 잘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도 손쉽게 덫을 놓아 진루안을 얽어 맬 수 있었다.“표범 형님, 우리가 늘 하던 대로 룰렛 도박을 할게요.” 진황교는 흥분한 표정으로 이 노란 머리의 양아치를 바라보았고, 잔뜩 기대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표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세 사람을 데리고 룰렛 쪽으로 갔다. 그리고 룰렛을 하던 사람들은 표범이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을 보고 바로 다른 곳으로 갔다.진루안은 이 회전판을 힐끗 보았다. 위에는 각각 1부터 9까지의 수자가 있는데, 5를 중간으로 해서 1, 2, 3, 4는 모두 작은 점수, 6, 7, 8, 9는 모두 큰 점수다. 5가 나오면 딜러가 모두 가져간다.이런 룰렛은 바로 자금 능력이 있으면 아주 빠르고 자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 거의 1초 만에 승패가 결정되므로, 1초 만에 수백만 원, 심지어 수천만 원을 딸 수도 있다. 물론 한 판으로 가산을 탕진할 수도 있다.진황교와 진황수 두 형제는 바로 이 룰렛을 즐기는데, 꼬박 6억 원이나 잃었다.지금 진루안이 뒤에서 지지하자, 손이 근질근질해진 그들 두 형제는 이미 놀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두 동생, 얼마든지 놀고 나머지는 나에게 맡겨.” 진루안은 빙그레 웃으며 두 사람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말했다.두 사람은 지나치게 흥분해서 진루안이 그들을 놀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자 바로 병아리가 쌀을 쪼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그 눈빛은 이미 룰렛 테이블에 꽉 붙들려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진루안은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할아버지 때문에 비애를 느꼈다. 할아버지는 복수 대업을 위해 한평생 바삐 일했고,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자신의 부모도 복수 때문이었다.‘그런데 진씨 가문의 지금 3대째 자제들은 모두 어떤 모습이야?’‘이런 인간들이 어떻게 복수의 대
표범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그들은 여기서 6억 원을 잃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오늘 돈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내일 우리가 그들을 찾아서 규칙에 따라 손을 자를 것입니다!”표범의 안색은 극도로 어두워졌다. 진황수와 같은 사람에 대해 마음속으로 경멸한다고 말할 수 있다.그는 진루안과 같은 바보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진루안은 이 표범이 자신을 이렇게 경멸하고 마음대로 하는 것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말했다.“지상의 군왕은 황금 두 냥이면 족하고, 부귀영화는 구름처럼 바람을 타고 가는구나?”표범은 잠시 멍해졌다가 놀라서 진루안을 쳐다보았다. 진루안을 자세히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답을 했다.“천상의 높은 산에는 청운의 말들이 있고, 열 손가락은 세월을 헤아릴 수 있다네!”“호 할아버지, 복 많이 받으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마 공자는 예의 바르세요! 예의 바르세요!”두 사람은 거의 같이 서로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 뒤, 웃는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강호의 은어, 특히 도박의 무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강호의 은어다.상대방의 지위가 낮으면 이해할 수 없지만, 상대방이 화답하면 지위가 낮지 않다는 뜻이다.표범은 지금 충격을 받은 얼굴로 진루안을 바라보면서 긴장된 말투로 물었다.“이 호 할아버지는 어디서 오셨습니까?”“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다에서 산으로 돌아갑니다.”빙그레 웃으며 표범을 바라보던 진루안은, 흥이 나서 노는 두 형제를 가리키며 계속 말했다.“당신은 저 두 사람을 호되게 구렁텅이에 빠뜨리도록 하세요, 이곳의 딜러를 불러서, 그들과 놀게 하세요.”“누가 돈을 지불합니까?” 표범형은 의아하게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저 두 사람은 진루안을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았어? 어떻게 진루안이 그들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려는 거지?’“당연히 도박을 한 사람이 돈을 내야지요.” 이상하다는 표정을 한 진루안은 웃으며 후자를 바라보았다.표범은 순간 곧 알아차렸지만 복잡한 표정을 하고 물어볼 수밖
표범은 진루안이 한 말에 따라, 정말 진황교와 진황수 두 형제에게 그들과 함께 놀 딜러를 찾아주었다.진씨 가문의 두 형제는 뜻밖에도 딜러가 나와 그들과 함께 노는 데다가, 아주 아슬아슬한 옷을 입은 미녀 딜러이어서 갑자기 더욱 흥이 났다.그러나 이 두 형제도 결코 완전히 어리석은 것은 아니다. 적어도 진황교는 그렇다. 그는 몸을 돌려 표범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표범 형, 이게 무슨 뜻이예요?”결국 갑자기 합류한 딜러가 그를 의심하게 만든 것이다. 표범은 얼굴에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황교 도련님, 당신들이 20억 원을 땄기 때문에, 당연히 딜러와 함께 놀 자격이 있어요.”“이것도 우리의 규칙인데, 별거 아니예요.”표범이 이렇게 말하자, 진황교는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진황수와 계속 룰렛을 하기 시작했다.표범이 미녀 딜러에게 눈짓을 하자, 딜러는 즉시 사장의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 먼저 진황교의 앞으로 다가간 딜러는, 매혹적이고 요염하게 진황교를 바라보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황교 도련님, 우리 주사위를 가지고 노는 건 어때요?”“주사위? 그건…….”멍하니 있던 진황교는 뒤에 있는 진루안을 바라보며 묻는 표정이었다.진루안은 그를 향해 함박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진황교는 바로 웃음을 터뜨리며, 몸을 돌려 미녀 딜러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주사위를 놀자, 하하.”그는 방금 진루안에게 주사위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묻고 있었다. 결국 돈을 지불한 사람은 진루안이기 때문이다.진루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하는 것을 본 그는 자연히 아무런 거리낌도 없게 되었고, 자연히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미녀 딜러를 따라 주사위를 굴리기 시작했다.표범은 이때 내색하지 않고 진루안에게 다가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호 할아버지, 당신은 이번에 그들을 죽음의 구덩이에 빠뜨려야 해요.”그 말을 들은 진루안의 눈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번쩍였고, 차갑게 경멸하며 웃었다.“허허
이 양아치들은 표범이 그들을 향해 고개를 젓는 것을 보고, 잔뜩 골이 난 채 물러났다.진루안은 자연히 이 모든 것을 보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만약 이런 작은 일도 표범이 처리할 수 없다면, 자신도 그를 찾아 합작할 필요가 없고 그도 자신과 합작할 자격이 없다.표범은 진루안의 안색이 이전처럼 침착하고 태연자약한 것을 보고, 즉시 이 사람이 불가사의한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침착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적어도 기현에서 이런 인물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보스 주변이나 그가 아는 귀빈 중에는 오히려 진루안과 같은 기질의 인물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한 표범은 진루안을 더욱 중시하기 시작했다.시간이 점점 흘렀고, 진루안은 의자에 앉아서 진황교와 진황수 두 형제가 완전히 눈이 벌개진 채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처음에 미녀 딜러는 곳곳에서 그들 형제에게 돈을 따게 해서 처음의 2십억 원에서 4십억 원으로 따게 해 주었다. 이는 두 형제의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켰고 바로 베팅을 확대했다.그러나 바로 그때, 미녀 딜러가 주사위를 흔드는 수법이 변했다. 이 안에는 많은 현묘한 이치가 숨겨져 있다. 진루안은 1초면 간파할 수 있지만 진황교와 진황수는 당연히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이상도 감지하지 못했다.또한 이때부터 시작해서 그들은 줄곧 패했다. 한 판씩 연이어 패하면서 40억 원에서 수억 원 밖에 남지 않았다.그럴수록 두 형제는 더욱 포기하기 어려웠다. 결국 어렵게 번 40억 원을 이렇게 지는 것에 그들은 절대 동의하지 않았다.그래서 계속 놀다가 미녀 딜러에게 10억 원을 빚졌고, 결국 20억 원은 족히 빚지게 되었다.진루안은 여전히 말을 할 의사가 없었다. 표범도 줄곧 냉담하게 방관하면서 미녀 딜러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진루안이 이렇게 판 함정이 부족하다고 여긴다면, 계속 함정을 파는 거야.’그리하여 진황교 형제는 또 무려 20억 원을 더 잃었고, 합치면 이미 50억 원의 빚이 되었다. 게다가 이전에 표범형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