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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진루안이 사당에 들어간 후, 진봉교는 손자 진루안과 어떤 재회 후의 격동도 없었고 울지도 않았으며, 도리어 진루안을 바로 무릎을 꿇게 했다.

무릎을 꿇는 것은 무엇인가? 무릎을 꿇은 사람이 바로 이 방에 있는 진씨 가문 조상들이고 이것도 진봉교의 계획이었다.

그가 진도구가 무슨 말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오히려 진도구가 진루안을 속이게 한 것이다. 자신이 위험하다. 바로 진루안을 속여 이곳에 온 후에 진루안을 무릎 꿇게 하는 것이다.

진루안이 무릎을 꿇으면, 진루안은 그 순간부터 진씨 가문의 자손이고 진씨 가문의 진정한 소주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도 진봉교의 계획으로, 아주 총명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루안은 무릎을 꿇지도 않았고, 꿇을 수도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진씨 가문의 혜택을 조금도 누린 적이 없었다. 오히려 진씨 가문의 복수 계획 때문에, 그는 10대에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 진봉교를 잃게 되었다.

그는 이전에 확실히 진씨 가문의 복수를 돕고 싶었다. 그것은 그가 단지 손자이기에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가 진씨 가문을 인정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진루안 그와 진씨 가문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설사 지금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여전히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그는 일찌감치 세상을 뜬 진씨 가문의 조상들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진씨 가문은 그에게 조금도 인상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진씨 가문의 복수를 돕고 싶었다. 그 자신은 이미 극치를 이루었다.

진봉교는 진봉교지만, 진씨 가문은 진씨 가문이다.

그는 진봉교를 존경하고 진봉교를 할아버지로 인정하지만, 진씨 가문은 인정하지 않는다.

진루안은 복잡한 표정으로 정면 벽의 이렇게 많은 조상의 위패를 바라보고 있다. 적어도 100여개의 위패는 있었다. 이 안에는 진씨 가문의 직계도 있고 진씨 가문의 방계도 있으며, 진씨 가문의 직계도 있고 진씨 가문의 서계도 있었다.

진루안의 직계조상도 있고 진루안과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혈연관계만 약간 있는 값싼 선조도 있다.

진루안은 당연히 무릎을 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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