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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진봉교는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손자는 진씨 가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진씨 가문 노인들의 이런 호통 때문에 진씨 가문에 대해서 끝없는 혐오감을 가진 것이다.

‘이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야. 만약 진루안이 진씨 가문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진씨 가문의 복수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거야.’

진봉교는 마음속으로 이 원로들에게 욕을 퍼부었다.

‘평소에 하나같이 자신들이 진씨 가문의 선조이니 고귀하다고 여기면서, 아랫사람을 꾸짖는 것은 조상의 가법이니 완전히 정상이라고 느끼는 인간들이야.’

그러나 그들은 진루안의 신분을 그들이 마음대로 모욕할 수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진루안은 원래 진씨 가문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지금 그들이 또 이렇게 호통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진루안을 더욱 혐오스럽게 만들었어.’

“여러 원로들, 사당 앞에서 큰 소리로 호통치지 마세요.”

진봉교는 눈살을 찌푸리고 일곱 명의 진씨 가문 원로들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진씨 가문 원로들은 진봉교의 말을 듣고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진봉교에게 호통을 치고 싶었지만, 이곳이 조사당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진봉교와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너희 둘은 우리와 사랑채에 가서 얘기하자.”

말을 마친 후에는 진루안이 따르든 따르지 않든, 바로 지팡이를 짚고 조사당을 떠나 곧장 사랑채로 달려갔다.

그들의 말이 진씨 가문에서는 어명과 같은데, 진루안이 누구든 상관하겠는가? 진봉교가 진씨 가문주인이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루안은 그들이 떠난 뒷모습을 힐끗 본 후에 진봉교를 바라보았다. 그는 진봉교가 왜 방금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조상을 인정하고 가문으로 돌아오라고 했는지 이해했다.

‘이 진씨 가문의 늙은 물건들은 과연 상대하기가 쉽지 않아.’

‘할아버지도 방법이 없었기에, 저 진씨 가문 노인들의 말을 듣고 내가 조상을 인정하고 가문으로 돌아오라고 한 거야.’

‘이를 통해서, 할아버지의 진씨 가문에서의 처지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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