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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요코시, 야마모토 가문의 한적한 전원식 건물 안.

야마모토 마사오는 평상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그의 앞에는 고풍스러운 탁자가 놓여 있고, 그 위에는 뜨거운 차를 우려낸 찻주전자가 있다.

“카메스 가문이 문을 활짝 열었다던데?”

야마모토 마사오가 고개를 들어 탁자 맞은편에 있는 20대 청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금색의 양복을 입고 있는 남자는 유난히 멋있어 보였고, 베이글남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멋진 청년은 요코시 전체에서 가장 돈이 많은 대재벌 하타다 가문의 장남인 하타다 에이다.

야마모토 마사오가 묻자, 하타다 에이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미소를 지으며 야마모토 마사오에게 말했다.

“야마모토 아저씨, 이 카메스 가문은 자신감이 넘쳐요. 용국에서 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카메스 지로가 용국에서 살해되었는데, 그를 죽인 사람이 바로 이번에 카메스 가문에 오는 사람이야.”

야마모토 마사오는 이맛살을 찌푸리고 하타다 에이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하타다 에이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돌았다. 그러나 그는 카메스 지로가 살해되었다는 말을 듣자, 갑자기 안색이 바뀌면서 참지 못하고 물었다.

“정말 살해되었어요? 카메스 지로는 사람이 음험하고 악랄한데, 결국 살해된 건가요?”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면 돼.”

“요코시의 큰 세력 중에서 카메스 가문을 제외하면, 바로 너와 우리 두 집안이야. 무슨 일이 있으면, 당연히 서로를 속일 수 없어.”

야마모토 마사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카메스 가문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 그는 조금도 조급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카메스 가문이 주눅이 들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그렇게 되어야 이 기회를 틈탄 야마모토 가문이, 카메스 가문을 넘어 요코시의 가장 중요한 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타다 가문 앞에서는 좀 모자란다. 하타다 가문은 R국의 대재벌 중 하나인 데다가, 뒤에서는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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