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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지금 이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해서 두려웠지만, 부러진 비수를 꺼내는 수술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심장 부위를 다치지 않게 해야 했다.

모든 대신들은 응급실 문밖에 초조하게 서 있었고, 위일천과 황홍비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복도에서 왔다갔다했다.

“진루안은 어디에 있어요? 어떻게 됐어요?”

이때 복도를 뛰어서 초조하게 위층으로 올라온 서경아가, 초조한 얼굴로 이 대신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일부 대신들은 서경아를 모르지만, 위일천과 황홍비는 서경아를 보고 재빨리 다가가 말했다.

“서 대표님, 먼저 조급해하지 말고 진정하세요. 진 선생은 이미 수술 중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 범인은 어떻게 됐어요?”

애타는 표정을 한 서경아는, 분노한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물었다.

두 사람은 눈을 마주쳤고, 황홍비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자살했습니다. 그 할머니는 남자가 할머니로 가장한 것이었어요. 경찰이 체포하기 전에 자살했습니다.”

“즉, 지금은 아무런 증거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진 선생이 무사하시고, 그 뒤에 진 선생이 해결하시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황홍비의 대답은 당연히 서경아를 만족시킬 수 없었지만, 그도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들은 그게 무슨 뜻이예요? 우리는 피해자인데, 설마 피해자에게 가서 사건을 조사하게 하는 겁니까?”

“치안국은 뭐 하는 겁니까? 모두 무위도식 하는 겁니까?”

“단서가 없으면 조사하지 않는 거예요? 항상 실마리가 있어야 하는 겁니까?”

“이럴 때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요?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불가능합니다. 만약 진루안에게 정말 일이 생기면, 당신들도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겁니다.”

서경아는 지금 이성을 잃은 채, 두 사람을 향해 큰 소리로 질책하고 있다. 얼굴에는 온통 노기가 가득했다.

그녀는 결코 세력으로 사람을 억압하고 싶지도 않고, 무리하게 소란을 피우고 싶지도 않다. 다만 황홍비가 한 말이 그녀를 매우 분노하게 한 것이다.

황홍비는 쓴웃음을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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