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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서경아는 백무소를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녀 자신도 백무소에게 하소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무소의 얼굴은 여전히 다시 웃고 있었다. 다만 웃음 깊은 곳에 살기가 많아졌을 뿐이다.

누군가가 감히 그의 제자를 이렇게 모욕했기에, 이번에 그는 정말 분노했다. 그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은거했지만, 아직 이 정도로 다친 진루안을 본 적이 없었다. 설사 진루안이 적국의 간첩과 살수와 싸운다 해도, 그의 생명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뜻밖에도 손에 닭 잡을 힘도 없는 할머니로 위장했고, 게다가 진루안은 마음속은 온통 오향아 일가의 안위로 가득 차 있어서 당황한 상황이라, 속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음흉한 계략은 정말 백무소를 분노하게 했다.

이번에 그가 직접 동강시에 나타난 것은 첫째는 진루안을 치료하기 위해서고, 둘째는 바로 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미는 상대를 잡아내기 위해서이다. 누가 됐든, 백무소 그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백 군신이 여기에 나타났다!

여러 해 동안 은거해 온 백 군신이 지금 경도의 방촌산을 떠나 동강시의 시립병원에 왔다.

텔레비전에 수없이 등장했던 인물이 지금 이곳에 왔는데, 그의 뒤에는 칼자국 아저씨 한 사람만 따라왔고, 다른 사람은 없었다.

“얘야, 울지 말고 나하고 진루안을 보러 가자.”

백무소는 서경아에게 말한 다음, 위층으로 올라가 복도를 걸어갔다.

서경아는 여전히 진루안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백무소를 보자 어쨌든 마음속으로는 좀 안심이 되었다.

그녀는 백무소의 옆에 서서 백무소를 데리고 응급실 문 앞으로 왔다.

서경아가 생활한복을 입은 두 노인을 데리고 나타나자, 모든 동강시 정사당의 대신들은 멍해졌다.

그들은 아직 진루안에게 어떤 집안의 가족과 어른이 있는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두 노인은 누구지? 어디서 온 거야?’

백무소는 올해 예순이 훨씬 넘었고, 칼자국 아저씨도 올해 곧 70세가 된다.

두 사람을 노인이라 부르는 것은 합당했다.

위일천도 백무소를 주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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