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09화

“사부님, 감사합니다.”

진루안은 사부가 떠난 배경을 바라보며 감격의 기색으로 가득 찼지만 마음속으로는 양심의 가책을 금치 못했다.

‘자기처럼 큰 사람을 아직도 사부가 걱정해야 하니 정말 불효야.’

또 진루안도 자신이 일선 전투 구역에서 철수한 뒤에 경계 능력이 이미 많이 약해졌다고 느꼈다.

‘이는 절대 좋은 일이 아니야. 누구를 마주하든, 설사 할머니를 마주한다 하더라도 마음속에 조금도 경계심이 없을 수 없어.’

‘이것은 이 기간 동안 사랑에 빠진 것이 바로 그의 영웅의 무덤이라는 것을 말해 줘.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돼. 계속 이렇게 가면, 전신의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숨을 크게 내쉬고 진루안은 주먹을 꽉 쥐었다.

‘절대 자신도 바꿀 때가 되었어. 그렇지 않고 계속 이렇게 하면, 절대 사고가 날 거야.’

‘이번이 바로 하나의 예야.’

계속 이렇게 되면, 진루안은 그때 자신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힘이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 몰랐다.

‘수중의 일이 해결된 후에, 나도 반드시 일선 전투에 가야 해. 적어도 일정 기간 동안 살육의 느낌을 체험하고, 겸사겸사해서 그 변방에 있는 형들과 만나야 해.’

응급실을 나간 백무소는 연수아도 온 것을 보고 얼굴에 괴상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연수아가 진루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진루안을 서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허락했다. 이것도 당시 서경아의 할아버지와의 약속이었다. 이에 대해, 그도 미안한 마음으로 연수아를 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씨 가문과와 서경아가 없었다 해도 연수아의 기회는 반드시 그렇게 크지 않았을 거야. 당초 경도에서 떠들썩했던 차은서가 진루안에게 고백한 사건 때문에, 진루안은 차은서와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

‘다만 뜻하지 않은 일이 겹치면서, 진루안은 차은서의 아버지 차홍양과 그녀의 각 차개석을 죽였고 지금은 원수가 되었지.’

“사부님!”

연수아는 백무소가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얼른 앞으로 걸어갔는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